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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G 속 온경탕의 모습은? (표 1 참조)

CPG 속 온경탕은 어떤 모습일까?

총 6가지 CPG에 온경탕이 등장하는데,

지금까지 살펴 본 부인과질환에서

신경증, 피부질환으로의 적응증 확대의 역사가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우선, 가장 전통적인 적응증인 부인과질환에 대한 기재가 있다.

“산부인과 진료가이드라인-부인과외래편 2017”에서는

‘갱년기장애’에 사용할 수 있는 한 처방으로 온경탕을 제안했다.

근거수준은 III등급

(다수의 관찰기록, 임상적의견, 권위자의견)이었지만,

권고수준은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였다.

여기서 온경탕과 함께

동일한 등급의 권고를 받은 처방으로는

시호계지건겅탕, 당귀작약산, 가미소요산,

계지복령환, 온청음, 오적산, 통도산, 삼황사심탕이 있었다.

“섭식장애의 진단과 치료 가이드라인 2005”에서도 온경탕이 등장한다.

그런데 섭식장애 자체가 아닌 ‘무월경’ 상태에

활용할 수 있는 처방으로 온경탕을 제안했으며,

그 작용기전으로 “LH-RH 방출촉진”을 언급했다.

의외로 가장 많이 언급된 분야는 ‘신경정신계통’ 질환이다.

우선 섬유근통에 대해 사용이 제안되었다.

“섬유근통 진료가이드라인 2017”은

온경탕 가 현호색을 사용하여 증상이 호전되었던 증례를 인용하여

섬유근통 진료 시 활용할 수 있는 한방약 중 하나로

온경탕 가 현호색을 추천했다.

“일본신경치료학회 표준적신경치료: 만성통증”에서도

섬유근통에 사용할 수 있는 한방약 중 하나로 온경탕을 추천했다.

특히, 여성의 월경주기나 냉증에 동반하여

섬유근통의 악화가 있을 경우, 계지복령환, 가미소요산,

작약감초탕, 온경탕 등을 활용할 수 있음을 언급하였는데,

이는 전통적으로 온경탕이 월경이상에 활용되었던 점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수면장애’에 활용할 수 있는 처방으로 제안한 지침도 있다.

“수면장애의 대응과 치료 가이드라인 제2판(2012년)”에서는

“민간요법, 한방, 건강보조식품으로 수면제를 대신할 수 있을까?”라는

임상질문에 대해 다양한 한방약 중 온경탕을

수면장애에 활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함께 제안이 된 처방은 대시호탕, 시호계지건강탕,

반하후박탕, 억간산, 귀비탕, 산조인탕이었다.

이 지침에서는 위와 같은 한방약들이 자율신경계 활동과

기분의 안정화를 통해 수면촉진효과를 발휘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피부질환 관련 기록도 확인이 된다.

앞서, 오츠카 케이세츠나 호소노 시로 등이

피부질환에 온경탕 활용이 가능함을 제안한 사실을 소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월경주기에 따라

악화와 완화를 반복하는 피부질환,

특히 여드름에는 온경탕이 활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여드름 진료가이드라인 2017”에서는

온경탕과 관련된 보고가 대부분 기술연구

(증례보고나 증례집적연구)임을 들어 충분한 근거가 없어

아직은 추천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수록했다.

하지만, 추후 보다 높은 수준의 근거가 축적된다면

본 권고는 변경될 수 있으므로 앞으로의 근거축적을

기대해 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임상의의 눈

지금까지 살펴 본 것과 같이

온경탕은 갱년기 여성의 부정성기출혈이나

가임기 여성의 난임, 월경이상에 활용되던 처방에서

각종 신경정신계통의 질환(섬유근통, 수면장애),

피부질환에 활용할 수 있는 처방으로 발전해왔다.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온경탕 사용이 적합한 보다 구체적인

핵심 증후를 파악해둘 필요가 있다.

여기서는 필자가 평소 임상에서

온경탕 사용에 참고로 하고 있는

2가지 자료를 소개하며 본고를 마무리하려 한다.

먼저, 피부질환에 대한 온경탕 활용을 강조했던

호시노 시로의 전문가 의견이다.

호시노 시로는 『한방치료 방증음미』에서

온경탕을 활용할 수 있는 사람들이지만

월경이상에 대한 언급이나,

하복부가 냉하다는 언급을 전혀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환자 본인이

그 증후에 대해 인식을 하고 있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도,

이 때 주목해서 봐야할 증후를 “입술건조”로 꼽았다.

특히, 수장각화증이나 습진 같은 피부증상을 보이면서

구내염이 있다거나 입술건조감이 있다면

최우선적으로 온경탕 사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다음은 도쿄여자의대 한방의학과

기무라 요코 선생의 임상연구결과를 소개한다.

총 70명의 냉증 호소 환자를 대상으로

온경탕을 투약한 뒤 그 효과를 분석한 결과,

온경탕이 주효했던 환자에서는 전신의 냉증이 아닌

족부 냉증과 함께 “입술건조”가 존재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필자는 주로

병동에서 족부 냉증과 입술건조가 병존하고 있는

수면장애 환자나 족부냉증을 주로 호소하며 내원한 환자인데

“입술건조”가 확인될 때, 주로 ‘온경탕 엑스제’를 활용하고 있다.

독자들께서도 임상에서 활용해 보시길 추천한다.

참고문헌

1. 일본동양의학회 EBM 위원회 진료가이드라인 태스크포스(CPG-TF).

한방제제 관련 기록이 포함된 진료가이드라인(KCPG) 리포트 2019.

http://www.jsom.or.jp/medical/ebm/cpg/index.html

2. 조기호. 증례와 함께하는 한약처방. 우리의학서적. 서울. 2015. p.285-288.

3. 은석민 옮김. 후시수 지음. 호희서 금궤요략강의. 물고기숲. 경기. 2017. p.410-412.

4. Kimura Y. Identification of indicators of efficacy

of the kampo formulation unkeito for cold syndrome,

using a patient-based questionnaire database.

Traditional & Kampo Medicine. 2016;3(2):123-128.

권승원

경희대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 부교수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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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증례>

56세 여성.

뇌경색으로 인한 우측 반신소력,

구음장애로 입원하여 치료 중이다.

뇌경색 발병 이전에도

항상 숙면을 취하기 어려웠는데,

입원 이후에는 보다 잠을 이루기 어렵다며

입면장애를 호소하였다.

야간에 잠을 잘 못 자니

결국 낮에 치료받는 도중에 졸게 된다고 한다.

진찰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복부진찰 소견 상 복부 긴장도는 중간 이상,

항상 발이 약간 시리다는 느낌을 받고 있으며,

항상 입이 마르다고 한다.

입이 마를 때는 가슴이 갑갑해지는 것 같기도 하다.

상기 진찰소견을 고려하여A 엑스제를 1일 3회 추가 투약했다.

복약 3일차부터 수면 도입까지의 시간이 확연히 감소하였고,

복약 7일차가 되자 1일 6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하게 되었다.

항상 느꼈던 발 시림 증상도 편해지는 것 같다며 기뻐했다.

 

오늘의 주인공 A는 바로 온경탕(溫經湯)이다.

온경탕은 중국 한대(漢代) 『금궤요략(金匱要略)』

부인잡병맥증병치(婦人雜病脈證倂治)에 처음 등장한 처방으로

당시에는 갱년기 여성에서 나타난 부정성기출혈과 번열감

그리고 가임기 여성의 난임, 월경이상 같은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치료처방으로 제안되었다.

이후 비교적 현대에 이르기까지

각종 부인과질환과 신경증,

그리고 피부질환에까지 활용할 수 있는 처방으로

그 활용범위를 넓혀 갔다.

 

온경탕 개요

구성약물

오수유, 당귀, 천궁, 작약, 인삼,

계피, 아교, 생강, 목단피, 감초, 반하, 맥문동

효능효과

수족번열감, 입술건조감이 있는 다음 모든 증상:

월경불순, 월경곤란, 대하, 갱년기장애, 불면,

신경증, 습진, 요하지부 냉증, 동상(일본 내 허가사항)

 

온경탕 활용의 발전사

앞서 언급한 것처럼 온경탕은

한대 『금궤요략』에서 그 첫 모습을 보였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문왈(問曰),

부인이 나이가 오십쯤 되었는데

하리(下痢)가 수십일 동안 그치지 않고

밤이 되면 열이 나며 아랫배가 당기고 배가 그득하고

손바닥에 후끈하게 열이 나며 입술이 마르는 것은 왜일까요?

사왈(師曰),

이 병은 대하(帶下)에 속한다.

일찍이 유산을 한 뒤 어혈이 아랫배에 남아 있는 것이다.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을까?

입술이 말라 있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때 마땅히 온경탕으로 치료해야 한다.”

꽤 긴 조문인데 정리하자면,

갱년기 여성이 겪는 부정성기출혈, 번열감,

입술의 건조감에 사용할 수 있는 처방으로

온경탕을 제시하고 있다.

통상 ‘하리(下利)’는

설사 같은 소화기증상을 가리키는 용어이지만,

여기서는 ‘하혈(下血)’에 해당한다고 보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며,

이 의견이 반영되어 중국 청대(淸代)에 발간된 『의종금감(醫宗金鑑)』에는

‘하리’가 ‘하혈’로 기재되어 있다.

하지만, 『금궤요략』 속 온경탕 조문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방후주(方後註)의 형태로 추가적인 적응증을 제안해 두었으므로

이 내용도 꼭 살펴보아야 한다.

“또한 부인이 아랫배가 차갑고

오랫동안 수태하지 못한 것을 다스린다.

아울러 붕루(崩漏)나 경수(經水)의 과다,

경기(經期)가 되어도 월경이 없는 것을 치료할 수 있다.”

갱년기 여성의 문제를 다루었던 원 조문과는 달리

방후주에서는 가임기 여성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가임기 여성의 난임, 그리고 제반 월경이상에

활용할 수 있는 처방으로 제안해 두었다.

『상한론(傷寒論)』, 『금궤요략』의 타 조문과는 달리

조문 상 구체적인 병태생리가 제안되어 있는데,

핵심 병태생리는 “어혈(瘀血)”과 “하복냉(下腹冷)”이다.

물론, 이러한 구체적인 병태생리 제안 때문에

온경탕 자체가 『금궤요략』 성립 당시가 아닌,

후대의 가필로 추정되고 있기도 하다.

온경탕의 활용범위는 이후 큰 변화없이 그대로 이어져 내려왔다.

대부분의 의학서적에서 『금궤요략』에서 제시한

‘부정성기출혈’, ‘월경이상’에 초점을 맞추어 적응증을 제안했으며,

보다 구체적인 적응증의 병태생리 기전을 제시했을 뿐이다.

그러던 중, 첫 번째 적응증의 확대가 이루어진다.

일본 에도시대(1603~1868년)에 활약한 의사인

와다 토카쿠의 저술 『백진일관(百疢一貫)』에서

임신 중 조리제(調理劑)로서 그 첫 모습을 보인 것이다.

『백진일관』에서는 ‘당귀건중탕 가 아교 지황’을

기본적인 임신 중 조리제로 제안하면서,

만약 어혈이 응체(凝滯)된 경우라면 당귀건중탕 보다는

계지복령환으로 처방하는 것이 나음을 언급하였고,

계지복령환도 당귀건중탕도 적합해 보이지 않는 경우,

바로 온경탕을 활용하여 임신 상태를 보조할 수 있음을 언급하였다.

이후 현대에 들어와 온경탕의 적응증은

피부질환과 신경질환으로도 확대되었다.

주로 일본의 한방의들을 통해 이러한 적응증 확대가 이루어졌다.

오츠카 케이세츠는 『한방의 임상(漢方の臨床)』 제11권 제3호에서

‘진행성 수장각화증’ 환자에게 온경탕을 활용했던 사례를 소개하였으며,

호소노 시로는 그의 저서 『한방치료 방증음미』에서

안면흑피증항에 온경탕 관련 언급을 했다.

그는 온경탕이

사물탕 + 계지복령환(-복령, 도인)

+ 맥문동탕(-갱미, 대조)의 방의를 가진다고 언급하면서,

온경탕을 구성하고 있는 각각의 처방들

(계지복령환(상열), 맥문동탕(상기), 오수유탕(상열하한))이

상열, 상기에 좋은 효과를 보임을 언급하면서

얼굴이 붉거나 검게 보이는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온경탕 중에는

계지감초탕 조합이 포함됨을 언급하며

이 처방이 신경정신계에 진정효과를 만들어낼

가능성도 있음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습진항에서도 온경탕을 언급하였는데,

여기서는 온경탕의 가장 전통적인 적응증인

월경이상, 부정성기출혈 같은 증후가 없더라도

피부질환을 목표로 온경탕을 활용할 수 있음을 제안했다.

이러한 현대의 온경탕 활용경험이 그대로 전해져

현재 일본의 온경탕 엑스제 적응증에는

“월경불순, 월경곤란, 대하, 갱년기장애, 불면,

신경증, 습진, 요하지부 냉증, 동상”과 같이

부인과 질환 뿐 아니라 신경증, 습진과 같은

각종 피부질환이 함께 수록되었고,

이 적응증을 대상으로 활용했을 때

건강보험적용의 혜택도 볼 수 있게 되었다.

권승원

경희대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 부교수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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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경탕 구성

반하 8g

당귀, 천궁, 작약, 목단피, 계지, 아교

생강, 맥문동, 인삼, 감초 각 4g

오수유 3g

온경탕 해설

조혈기관의 기능실조로 혈액은 혈허(血虛)하고,

모세혈관 특히 정맥모세혈관과 정맥판막(靜脈瓣膜)의 탄력은 약하여,

혈액이 정맥모세혈관에서 울혈됨으로써,

피부에 영양공급이 부족하여 피부는 건조해지고 입술은 마르며 머리에는 비듬이 잘 생긴다.

또 각종 피부병 즉 무좀, 건성습진, 건선 등이 호발(好發) 한다.

하복부와 신체의 말단부위인 손발의 모세혈관이 가장 미세하기 때문에

말초의 울혈이 심하여 손발이 냉[冷]하고 아랫배가 차고

동상에 잘 걸리며 Burger's병에 잘 걸린다.

자궁과 난소에 영양공급이 부족하여 호르몬분비의 균형이 깨어져서

월경불순, 부정기출혈, 월경과다, 무월경(無月經), 자궁내의 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뇌동맥모세혈관의 혈허(血虛)로 인한 산소공급 부족으로 두통을 호소한다.

수족번열감이 생긴다. 하지정맥류가 생긴다.

* 조혈기관을 자극하여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므로 써 혈허(血虛)증상을 개선한다.

* 혈관운동능을 강화하고 혈관의 장력(張力)을 증강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특히 정맥내의 혈액의 울혈을 개선한다.

* 세포에 영양을 공급하고 피부 자윤(滋潤)작용을 한다.

온경탕 약리작용

1. 계지, 당귀는 혈관을 확장하고, 오수유, 생강, 천궁은 혈관운동능을 강화하여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2. 목단피는 항혈전작용이 있다.

3. 아교, 맥문동, 인삼은 피부점막에 자윤을 공급하여 혈액순환부전으로 인한 피부건조증상을 개선한다.

4. 맥문동, 반하는 기관지점막의 건조로 인한 기침에 진해, 거담작용을 한다.

5. 아교, 당귀는 조혈작용을 한다.

온경탕 적용증상

1. 구순건조(口脣乾棗)

2. 하복팽만(下腹膨滿)

3. 수장번열(手掌煩熱)

4. 수족냉(手足冷)

5. 하복냉(下腹冷)

6. 오후에 열감

7. 구역

온경탕 응용

1. 월경불순, 습관성 유산, 자궁출혈, 불임증에 가장 많이 사용된다.

2. 구순건조, 수장번열, 하복부팽만.

3. 동상, 수장각피(手掌角皮), 건선.

4. 소화기질환에서 소화기의 내벽(內壁)에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되어 생기는

소화불량, 하리(下利), 위염, 위궤양, 상하복팽만의 주요 원인증이다.

5. 축농증으로 두통, 수장번열 등의 증상이 있을 때.

6. Burger's, Menier's병에 그 원인증이 될 때가 많다.

7. 갱년기에 난소호르몬의 균형이 깨어져서 자궁출혈이 있을 때.

8. 자궁내막에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으므로 자궁내강은 산성(酸性)을 띄게 되어

본 처방증의 환자는 아들보다 딸을 잘 임신하게 된다.

또 모든 자궁질환 특히 자궁암, 자궁내막증, 난소염 등의 가장 많은 원인이 된다.

9. 본 방증으로 인한 두통(頭痛)이 많으며 이는 주로 산소공급 부족에 기인하므로

두모감(頭冒感)[머리가 무거운 것]은 별로 없다.

10. 모든 알러지질환은 그 원인이 산소공급 부족에 기인한다는 설을 근거로 하여

그 병의 원인으로 작용할 때가 많아서 알러지비염, 알러지천식, 아토피 피부염 등의

알러지1형질환에 거의 처방되며 심상성건선, 관절류머타질환 등의 제 3형 알러지질환에도 많이 처방된다.

p.s: 다낭성난난소증후군에 가장 많이 투여되는 처방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혈액순환이 안되어 손발과 아랫배가 찬 증상이 있어야

사용하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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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조직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작용에 의해 그 증식이 촉진된다.

유선조직에서 발생되는 유방암의 다수도

에스트로겐에 의한 증식이 촉진된다.

유방암세포의 에스트로겐 의존성 여부는

병리조직검사를 통해 호르몬 수용체의 양을 조사하여 판단하게 된다.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양성인 경우(에스트로겐 의존성)에는

에스트로겐의 생산과 작용을 억제하는 약물이

재발예방과 치료목적으로 사용된다.

이를 양방에서는 호르몬요법이라고 한다.

그런데, 폐경기 전 유방암 환자가 호르몬 요법을 받게 되면,

에스트로겐의 작용이 소실되므로 갱년기장애와 똑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항암치료는 난소기능에 손상을 주게 되어 폐경을 유발하게 되며,

이로 인해서도 갱년기장애가 나타나게 된다.

호르몬 요법에 의한 유사 갱년기 증상의 발현에는 개인차가 있다.

일반적으로 안면홍조, 발한 등의 자율신경실조증상이 있으며,

여기에 불면, 불안, 우울 등의 정신적 장애도 수반된다.

이러한 증상은 에스트로겐의 저하에 따라

내분비계와 자율신경계 중추의 혼란이 유발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일반 갱년기 환자에게는 HRT 치료가 시행되지만,

이 자체도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고

사망위험을 높이는 등의 문제가 있음이 잘 알려져 있고,

유방암 환자 중 에스트로겐 의존성인 경우에는

호르몬이 원인이 되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므로,

비단 호르몬 요법뿐만 아니라 한방치료라 할지라도

에스트로겐 유사 작용이 있는 본초의 사용을 피해야만 한다.

양방에서는 대두이소플라본에 의한 항암 효과 감소 등의 이유로

콩류의 섭취에 대해 주의시키고 있는데,

이와 유사하게 승마나 당귀 같은 본초가 유사작용을 할 수 있다는 이유로

한약 복용 자체를 금지시키고 있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갈근, 인삼의 경우 진세노사이드 등의 성분이

에스트로겐 유사 작용을 보일 수 있기에

홍삼 등의 복용을 주의시켜야 하는 것은 사실이나,

1~3g의 소량 투여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승마의 경우 에스트로겐 활성 작용이 없다.

당귀의 경우 에스트로겐 유사작용은 없으나

유방암 증식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대량 투여 시에는 주의해야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실제 임상에서 사용하는 용량(일 3g 이하)에서는 안전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에스트로겐 비의존성 유방암 환자라면,

수술 후의 회복촉진이나 항암제 혹은 방사선치료의 부작용 경감,

치료 후 재발억제 등의 목적으로 한방치료를 하는데 특별한 주의사항은 없다.

그러나 에스트로겐 의존성 유방암 환자의 경우

여성호르몬 작용을 가진 본초들에 대해서는

위에 언급한 사항에도 불구하고,

임상 상 주의를 가지고 처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유방암 환자에 대한 한방치료는

기본적으로 갱년기 장애의 한방치료와 동일하게 시행하면 된다.

처방에는 대표적으로 당귀작약산, 계지복령환, 가미소요산,

온경탕, 온청음, 여신산, 삼황사심탕 등이 있으며,

이들 처방들은 일본 산부인과학회 공식 진료지침에 포함된 치료법이다.

이들의 효과는 다수의 임상 연구 등을 통해 확인되어 있으나,

기전에 대해서는 말초 혈관 확장이나 항염, 혈행개선 등의 효과가

제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명점들이 많다.

그러나 기초 연구들에서 유의할만한 유방암 증식 작용 등은 없음이 알려져 있다.

여러 이유로 약물 치료가 부담스러운 경우,

침구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

본지에 수회 소개된 연구에서처럼 안면

홍조나 우울, 피로 등 여러 증상에 침구치료가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져 있는 만큼

침구치료로 관리를 하는 것도 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들 연구는 주요 저널에 반복적으로 게재가 될 만큼

의학적으로 상당한 근거를 갖추고 있으며,

자율신경증상 뿐만 아니라 유방암절제술에 따른 림프부종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이 알려져 있다.

현재 호르몬 요법으로 환자 1/3이 관절통증,

안면홍조 등의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한방 치료는 이러한 환자들의 치료 순응도를 높여 환자의 생존율을 올릴 수 있다.

<증례>

M씨는 44세의 유방암 환자로 수술을 받고

방사선치료와 항암제치료를 받은 후 호르몬 요법인

놀바덱스(R)(타목시펜, 항에스트로겐제)를 복용하게 되었다.

일본인의 유방암 호발연령은 40~50대 전반으로,

호르몬 요법을 받으면 갱년기장애형태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 환자도 호르몬 요법으로 인해 안면홍조, 발한, 냉증, 불면,

이명, 난청,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호르몬 요법은 통상 5년간 진행되지만

부작용으로 인한 고통이 심해 환자 자신이 버티지 못하고

심신이 소모되어 치료를 중단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증상에는 한약이 매우 유용하다.

이 환자에게는 대시호탕과 계지복령환을 일일 3포,

그리고 수면전 우차신기환 1포를 복용케 하였고,

1개월 투여 후 안면홍조와 이면, 불면, 불안, 발한 등의

고통이 사라져 몇 번이나 그만둘 거라 생각한

호르몬 요법을 계속할 수 있게 되었다.

- 호시노 에츠오

※본 연재는 한방으로 극적으로 변하는 암치료(호시노 에츠오),

암연유명병원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한방에 의한 암치료의 기적(호시노 에츠오),

한방암치료의 에비던스(후쿠다 카즈노리),

암 한방(키타지마 마사키 외) 외 여러 자료를 정리한 것입니다.

필자: 정창운(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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