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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만 7개월 된 우리 아들이 천식인데요.

청진기를 대지 않고도 쌕쌕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데 어떻게 하면 천식을 고칠 수 있나요?

어떤 엄마들은 천식에 살구 기름이 좋다면서

아이에게 하루에 2티스푼 정도 먹이면 천식이 없어진다고 하던데 정말인가요?

그리고 집에서 간단하게 도와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A

천식은 민간요법으로 간단하게 치료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며,

일단 한번 발병하면 전문적인 관리와 치료를 통해서도

쉽사리 낫지 않는 만성 질환에 해당됩니다.

천식이라는 질병의 성격을 정확히 이해하시는 것이

향후 아이의 관리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천식 발작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정에서 도와줄 수 있는 몇 가지 방법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집먼지진드기, 곰팡이, 꽃가루, 동물의 털과 비듬, 바퀴벌레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실내 환경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집안을 청결하게 해주시는 것뿐 아니라, 환기도 자주 시켜주시고

냉난방 시설의 필터를 적절히 자주 교체해주셔야 합니다.

공기청정기나 진공청소기 같은 것을 적절히 사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청소하실 때 침대 밑, 소파 밑까지 구석구석 청결히 해야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청소하는 동안은 아이를 잠시 쾌적한 곳에 있도록 해야 합니다.

환기는 자주 시키는 것이 좋지만, 꽃가루가 많이 날릴 때는 창문을 꼭 닫아두도록 합니다.

2.집먼지진드기는 섭씨 25도, 습도 75% 이상에서 가장 잘 번식하므로,

고온다습한 것은 좋지 않고, 습도는 50-55%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습도가 너무 높을 때는 제습기를 사용해 주셔야 합니다.

집먼지진드기 제거를 위한 전용 청소기를 사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3.실내에 털이 달린 애완동물, 털인형은 두지 않도록 하고,

카펫, 천으로 된 소파의 사용은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으로 된 소파를 사용하시는 경우는 알레르기용으로 제작된

커버나 비닐 커버를 덮어주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4.커튼, 이불, 베게 등은 적절히 자주 세탁을 하고 일광소독 해주십시오.

세탁은 매 1-2주마다 섭씨 55도 이상의 더운물로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5.아이가 없을 때라도 부모님이 실내에서 흡연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방향제나 향이 강한 화장품도 아이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6.대기오염이 심각한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라면

이사를 하는 것도 진지하게 고려해 보십시오.

집을 새로 지었거나 집수리를 했다면

페인트나 바닥에서 실내오염물질이 일정기 간 배출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아기를 잠시 친척댁에서 돌봐주시도록 부탁하실 수 있습니다.

7.감기에 걸리면 천식 증세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미리미리 감기 예방을 해야 하고, 감기에 걸리면 적극적으로 치료해 줍니다.

찬바람, 찬 음식도 적극적으로 피합니다.

8.스트레스도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아이를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해 주십시오.

어머님께서 문의하신 살구 기름의 경우에는

어린아이에게 민간요법으로 쓰기에 적당하지 않으며 큰 치료 효과가 기대되지도 않습니다.

민간요법은 효과가 덜한 것 같더라도 무난하고 안전한 방법을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배즙은 진해(기침을 가라앉히는 효과), 거담(가래를 제거하는 효과),

소염(염증을 누그러뜨리는 효과) 작용이 있어서 미리 자주 먹여두면

기관지를 튼튼하게 해서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고,

맛도 좋기 때문에 생후 6개월 이후의 아이들이라면 배를 갈아서

숟가락으로 조금씩(하루 1~2스푼) 배즙을 떠먹일 수 있습니다.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좋은 면역 지킴이, 황만기 박사의 알레르기 이야기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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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천식에 걸리는 이유

천식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1~6세 아동의 발병률이 가장 높다.

대부분 천식은 만 3세 이내에 발병하는데,

학령기에 접어들면서 점차 완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천식에 걸리는 것은 보통 알레르기 체질이고,

천식에 걸리기 쉬운 환경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 특정한 알레르겐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천식을 앓는 어린이는 다음 두 가지 경우가 대부분이다.

첫 번째는 기도가 민감하여 외부의

작은 자극(예를 들면 특수한 냄새나 찬 공기 등)에도

기도의 협착 반응이 일어나는 경우이다.

두 번째는 알레르겐의 영향을 받는다.

부모가 천식을 앓고 있지 않은 경우에도 알레르기 질환,

예를 들면 피부 알레르기나 알레르기 비염 등이 있는 경우에는

유전적 영향을 통해 자손이 천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소아 천식의 치료와 관리

비록 천식이 반복적으로 발작하는 만성적 질환이고 발병 원인이 복잡하지만

소아 천식은 적극적 치료와 적극적 관리를 통해서 어느 정도 완치될 수 있다.

면역계통 기능이 나날이 발달하며 내분비 기능 역시 점점 정상화되기 때문이다.

또 대부분의 경우 기도의 염증이 심각하지 않아 증세가 수시로 바뀐다.

그러므로 소아 천식은 성인에 비해 치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이다.

전문가의 관리하에 적극적인 한방 치료를 진행하면

소아 천식의 경우 치료율이 거의 90% 이상에 달한다.

대부분의 소아 천식은 연령이 올라가면서 증세가 완화되고

4~5세 이후에는 발작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내분비 계통의

큰 변화 상황에 발맞춰서 완쾌되기도 하는데

특히 남자아이의 경우 이 비율이 더 높다.

결국, 소아 천식은 맞춤 치료와 맞춤 관리를 통해

어느 정도 완치될 수 있다는 말이다.

보통 천식 치료의 목적은 천식 발작 횟수를 줄이고,

천식 발작의 강도를 낮추며, 발작을 예방하고 억제함으로써

어린이의 성장 발육에 지장을 주지 않으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천식 환자의 대부분은 체계적으로 치료와 관리만 하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성인이라면 생활의 질도 대폭 달라지기 때문에 치료의 목적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

안타까운 것은 성인이 되면 저절로 낫는다는 이유로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친 어린이가 매우 많다는 점이다.

이런 잘못된 인식은 천식을 만성질환으로 만든다.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은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었다 하더라도

치료의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는 점이다.

많은 부모들은 어린이가 재채기하거나 콧물을 흘리면

춥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여 어린이에게 옷을 많이 입히는데

이것은 한시적인 보호 조치에 불과하다.

많은 전문가들은

여름부터 계획적으로 추위에 적응하는 훈련을 함으로써

적응 능력을 증가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신체 활동에 적합하게 옷을 입고, 찬물을 이용하며,

매일 아침 가볍게 조깅과 같은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런 훈련은 체계적으로 지속해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지나치게 춥다는 느낌이 없을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은 내적 단련을 통해서

천식을 앓는 어린이는 겨울에 추위를 타지 않을 뿐 아니라

천식의 발작도 많이 줄일 수 있다.

실제로도 천식을 앓는 어린이의 대다수는

추위가 주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건조하거나 지나치게 습한 공기가 기도를 자극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따라서 기온의 변화가 심한 계절에는 마스크를 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더운 여름에 수영을 하는 것도 좋은 단련법이 된다.

소아 천식이 성인 천식으로 발전하는 비율은

많은 경우에는 60~70%, 적은 경우에는 5~10%에 달한다.

홍콩의 통계에 의하면 적어도 5% 이상의 어린이에게 천식이 나타나고 있고,

성인의 경우 0.5%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러한 통계적 상황으로 미루어 보아,

거의 90% 정도의 어린이가 결국은 좋아지는 경로를 밟게 된다고도 생각할 수 있겠다.

그러나 천식을 앓고 있는 자녀를 가진 부모들은

치료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약을 오래 사용하면 부작용은 없을까?

정말 효과는 있을까?' 등과 같은 고민을 하게 된다.

천식은 소아의 만성적 질환의 하나이다.

따라서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적절한 방법으로

꾸준하게 체계적인 치료를 전문가로부터 받는다면

결국은 좋아지게 될 것이다.

운동성 천식

운동성 천식은 초등학교 고학년의 어린이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운동성 천식은 쉽게 알 수 있는데, 어린이가 체육수업 후

천식이 발작하면 대부분 운동성 천식을 쉽게 의심할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에서 정량 운동을 한 후 운동 전후의 폐 기능을 비교한다.

운동이 비록 천식을 유발하지만,

천식을 앓는 어린이는 가볍게라도 꾸준히 운동해야 한다.

적절한 운동은 천식 환자에게 결국은 유익하기 때문이다.

또 운동이 정신 건강에 유익하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바이다.

그러나 운동성 천식이 심한 경우에는 운동하기 15분 전에

천식 증세 억제에 도움이 되는 한약이나 양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운동량은 서서히 양을 늘려가는 것이 좋으며,

자신에게 맞는 운동의 종류와 운동의 방식을 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면 체조, 산책, 조깅 등의 순서로 운동을 진행하는 것도 좋다.

운동을 통해 신체가 건강해지면 천식의 발작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천식을 앓는 어린이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열등감을 없애거나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 좋은 면역 지킴이, 황만기 박사의 알레르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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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