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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주뿌리]
 
[삽주뿌리]

 

삽주뿌리에는 상당한 항암작용이 있다.

중국에서는 폐암과 위암에 효과를 보았다는 기록이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민간에서 위암에 좋은 효과를 본 보기가 있다.

삽주뿌리에 1.5~7% 들어있는 정유성분이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삽주뿌리에 들어있는 정유성분은

아트락틸론과 아트락틸롤이다.

삽주뿌리에는 비타민A와 D가 들어있는데

창출에는 많고 백출에는 적다.

백출에는 이눌린, 세스쿠이테르펜,

알코올 배당체 성분 등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들이 방향성 건위작용을 한다.

 

창출에는 비타민A가 많아 야맹증에 특효가 있다.

창출 6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씩 한달쯤 마시고 나면

신통하다 싶을 만큼 밤눈이 밝아진다.

삽주뿌리를 이용한 치료법을 몇가지 소개한다.

 

⑴위암에는 백출 9~15g, 감초 3g에 물 60㎖를 붓고 달여

10분쯤 끓인 뒤 녹차 2g을 넣고 1분쯤 더 끓여 마신다.

하루 3번 따뜻하게 해서 마시는 것이 좋다.

녹차와 감초는 백출을 도와 나쁜 것을 없애고

새살이 잘 돋아나게하고 기력을 돋운다.

 

⑵간경화로 인해 복수가 찰 때에는

백출 152g과 탱자열매 45g으로 차를 끓여마신다.

 

⑶팔다리가 붓는 데에는 백출 20g에 대추 3~5개를 넣고

달여서 하루 3~4번 나눠 마신다.

 

⑷얼굴의 주근깨를 없애고 살결을 곱게 하려면

백출을 식초에 담가뒀다가 날마다 마사지한다.

 

⑸몸에 땀이 많이 날 때는

백출가루를 한숟갈씩 하루 2~3번 먹는다.

삽주뿌리는 중금속독을 푸는데도 효과가 묘하다.

삽주뿌리와 칡뿌리에 들어있는 펙틴이라는 성분이

몸안의 중금속을 오줌으로 빠져나가게 한다.

 

삽주뿌리는 맛이 맵기 때문에

대개 쌀뜨물에 하룻밤 담가서 기름기를 빼버리고 약으로 썼다.

그러나 삽주뿌리의 약효성분은 정유성분에 있기 때문에

껍질을 벗기고 잘게 썰어 말려서 그대로 쓰는 것이 좋다.

 

삽주의 줄기와 잎은 산나물로도 흔히 먹는다.

초여름 잎이 부드러울 때 채취, 살짝 데쳐서 말려 나물로 먹거나

밀가루옷을 묻혀 튀김으로도 먹는데 맛이 썩 좋다.

삽주뿌리로 담근 술도 맛과 향이 좋기로 이름높다.

삽주뿌리를 달인 물에 누룩과 밥을 넣고 발효시켜

막걸리를 담으면 술맛이 천하일품이라 할만하다.

 

갖가지 위장병이나 풍습성 관절염 등에

좋은 효과가 있을 것임은 말할 것도 없다.

삽주뿌리의 약성에 대해

`동의보감'과 `동의학사전'은 이렇게 요약했다.

 

`성질은 따뜻하고 맛이 쓰고 달며 독이 없다.

비위를 든든하게 하고 설사를 멎게하며 습을 없앤다.

또 소화를 시키고 땀을 멎게하며 명치밑이 그득하며 아픈 것과

곽란으로 설사하고 토하는 것을 낫게 한다.

허리와 배꼽 사이의 혈을 잘 돌게하며

위가 허냉하여 생긴 이질을 낮게한다.

 

…백출은 피부속에 있는 풍을 없애며 땀을 거두고

트직한 것을 없애며 위를 보하고 중초를 고르게 한다.

또 허리와 배꼽 사이의 혈을 잘돌게하여 오줌을 잘나가게 한다.

위로는 피부와 머리칼,중간으로는 심장과 위,

아래로는 허리와 배꼽의 병을 고친다'[동의보감]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따뜻하다.

비경 위경 소장경 심경에 작용한다.

비기를 보하고 입맛을 돋우며 소화를 잘되게한다.

또 습을 없애고 담을 삭이며 오줌을 잘 누게 한다.

땀을 멈추고 태아를 안정시킨다.

주요성분인 정유가 중추신경에 대해

적은 양에서는 진정작용을,

많은 양에서는 마비작용을 나타내며 소화를 돕는다.

 

또한 달임약은 이뇨작용 억균작용을 나타낸다.

비위가 허약할 때 주로 쓰면 만성위염,만성소장염,체한데,

게울 때,붓는데,담음병,땀이 저절로 나는데, 절박유산, 마비 등에 쓴다.

하루 6~9g을 달임약 알약 가루약 형태로 먹는다.

[동의학사전]

출처: 최진규의 토종약초 장수법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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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주뿌리]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이 쓴

`임노인 양생설'이라는 짧은 글이 있다.

강릉에 사는 임씨노인이 나이가 102살인데도

기력이 젊은이 못지않고 정력이 왕성하여

그 사연을 적은 것인데 임노인의 양생비법은

늘 삽주뿌리를 먹는 것이라고 하였다.

 

삽주뿌리는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뛰어나므로 위장기능이 허약한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최고의 영약이 될 수 있다.

 

삽주뿌리는 뱃속을 따뜻하게 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밥맛을 좋게 하고

진액을 늘리며 갈증을 멎게하고 태아를 안정시키며

설사를 멈추게하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하는

등의 다양한 약리작용이 있다.

삽주의 묵은 뿌리인 창출과 햇뿌리인 백출은

약성이 조금 다른데 창출은 땀을 나게하는 작용이

백출보다 세고 백출은 오히려 땀을 멈추게하는

작용이 있다고 한다.

 

또 몸안의 물기를 없애는 작용은 창출이 더세고

위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는 백출이 더 낫다고 한다.

곧 비만증인 사람이 살을 빼려고하는 데에는 창출이 더낫고

위와 장의 기능이 허약한데에는 백출이 더 낫다고 볼 수 있겠다.

옛날에는 창출과 백출을 가리지않고 썼으나

요즘은 백출을 더 많이 쓰며 값도 갑절이 넘게 비싸다.

 

소화불량, 만성위염, 위하수, 만성장염 등에는

삽주뿌리 한가지만으로 뛰어난 약을 만들 수 있다.

수천년전부터 불로장생약으로 알려져온 방법을 소개한다.

창출과 백출을 가리지않고

삽주뿌리 5kg쯤을 큰 솥에 넣고 물을 부어 달인다.

물이 줄어들면 끓인 물을 부으면서 달이도록 한다.

 

약한 불로 4일동안 달인 다음 고운체로 걸러

찌꺼기는 버리고 그 즙을 다시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인다.

이렇게 달인 것을 그릇에 담아 끓는 물에 넣고 중탕을 해서

고약처럼 될 때까지 농축시킨다.

이것을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아침저녁 찻숟갈로 하나씩 먹는다.

 

만들기가 꽤 번거롭지만 온갖 위장병에 효험이 매우 크다.

밥맛이 좋아지고 소화가 잘되며

장의 기능이 튼튼해지고 변비와 설사가 모두 없어진다.

오래먹으면 몸의 모든 신진대사기능이 좋아져서

몸이 가뿐해지고 오래살 수 있게 된다.

 

감초가루를 같이 섞어 알약을 만들어먹으면

간장의 기능이 허약한 사람한테 좋고

복령, 꿀, 석창포 등과 같이 섞어 먹으면

더할 나위없이 좋은 보약이 된다.

삽주뿌리와 향부자를 2:1로 섞어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5~7g씩 하루 3번 밥먹고 나서 먹거나

삽주뿌리만을 쌀뜨물에 담갔다가 말려

보드랍게 가루내 한번에 4~7g씩 하루 3번 먹어도 좋다.

 

소화불량, 급만성 위염, 위궤양에 효과가 크다.

삽주뿌리 600g 복령 150g을 물로 달여서

찌꺼기는 짜버리고 다시 졸여서 꿀을 넣어 엿처럼 만들어

한번에 15~20g씩 하루 3번 밥먹기 전에

따뜻한 물로 먹는 방법도 있다.

위와 장이 튼튼해지고 소화가 잘되며

기력이 좋아지는 효능이 있다.

 

자주 체하고 소화가 잘 안되며

헛배가 불러오는 만성위염에 효과가 크다.

이렇게 만든 약엿을 창출고라고 하는데

여기에 율무, 소태나무, 연꽃씨, 마, 산사 등을

가루내어 섞으면 소화기관이 약한 허약체질 환자에게

으뜸가는 약이 된다.

 

민간에서 삽주뿌리를 약으로 쓰는 방법을 몇가지 소개한다.

 

⑴만성위염에는 삽주뿌리와 귤껍질을

같은 양으로 가루내어 섞어서

한번에 3~5g씩 하루 3번 밥먹고 나서 먹는다.

소화불량에도 효과가 크다.

 

⑵간염에는 삽주뿌리 10g과 띠뿌리 20g, 감초 3~4쪽에

물 1.8ℓ를 붓고 달여서 하루 3~4번 차 마시듯 마신다.

 

⑶몸이 붓는 데는 삽주뿌리와 질경이 각각 50g에

물 300㎖를 붓고 달여서 그 물을 하루 세번 밥먹고 나서 먹는다.

출처: 최진규의 토종약초 장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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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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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주뿌리]

 

 

지금부터 2200년쯤 전인 중국 한나라 말기에

지금의 하남성 남양(南陽)지방에서 있었던 일이다.

계속되는 전쟁과 기근으로 굶어죽는 사람이

하루에도 수천명이나 되었다.

살아남은 백성들은 식량을 구하기 위해 사방으로

유랑을 떠나거나 산으로 들어가

풀뿌리나 나무껍질을 먹으며 목숨을 이어갔다.

 

그러던 어느날 문(文)씨 성을 가진 한 여자가 남양지방에 나타났다.

먹을것이 없어 산속으로 들어가 10년동안 살다가

고향이 그리워 산을 내려운 것이었다.

그런데 고향에 돌아오니 아무도 알아보는 사람이 없었다.

10년동안 전혀 늙지 않고 오히려 젊어졌을 뿐아니라

살결도 어린아이와 같이 고와져서 알아보지 못했던 것이다.

 

여러해가 지나면서 문씨의 친구들은

하나둘씩 늙고 병들어 죽어갔으나

오직 그녀만은 젊음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친구들이 찾아가서 그 이유를 물었다.

 

"대체 어떻게 돼서 늙지 않는 거야".

"나하고 같이 산으로 들어간 사람들은

풀뿌리와 나무껍질을 먹으며 배고품을 견디다가 하나 둘씩 모두 죽었어.

그래서 나는 더 깊은 산속으로 들어갔는데 거기서 수염이 하얀 노인을 만났지.

그 노인은 나를 보더니 삽주뿌리를 캐서 먹으라고 하더군.

그때부터 삽주뿌리를 열심히 먹었어".

문씨는 삽주뿌리를 먹은 뒤부터

배도 고프지 않고 몸에 기력이 차츰 생겼으며 늙지 않았다.

문씨의 이야기가 널리 알려지자

남양 지방사람들은 삽주뿌리를 선약(仙藥)으로 여겼다.

 

어느해 남양현을 다스리는 진자황(陣子皇)의 부인이 병에 걸렸다.

음식을 잘 먹지 못하고 얼굴이 누렇게 되고 배가 퉁퉁 부어

자리에서 일어나지를 못했다.

의원을 불러 치료를 했으나 효과가 없었다.

진자황은 문씨의 소문을 듣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산에 가서 창출을 캐 와서 부인에게 달여 먹었다.

 

그랬더니 며칠 지나지 않아 병이 나았고

오래 먹게하니 병들기 전보다 더 젊어졌다.

남양성 안에 사는 허씨 성을 가진 문장가 한사람도

심한 위장병으로 30년을 고생하다가

삽주뿌리와 대추를 가루내어 꿀로 반죽하여

알약을 만들어 먹고 깨끗하게 나았다.

 

그는 뒤에 남양성에서 제일 이름높은 시인이 되었다.

이런 일들로 하여 삽주뿌리는

불로장생약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삽주는 국화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풀이다.

우리나라의 낮은 산이나 들판의 양지바른 곳에 자란다.

키는 80cm쯤 자라고 줄기 끝에

흰 빛의 작은 꽃이 둥근 꽃이삭을 이루며 7~8월에 핀다.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뻣뻣한 가죽질이며 톱니가 있는 타원꼴이다.

 

뿌리는 길고 단단하며 울통불통하게 생겼는데

해마다 덩어리 모양의 마디를 만들면서 자란다.

겉은 갈색이지만 잘라보면 속은 연한 밤색이며

특이한 향기가 있다.

가을이나 봄에 뿌리를 캐서 흙을 털어 버리고

뿌리줄기와 뿌리를 다듬어서 말린 것을 창출이라고 하고

삽주뿌리 가운데서 아래쪽에 붙은 덩이뿌리 부분만 골라서

겉껍질을 벗기고 말린 것을 백출이라고 부른다.

 

삽주뿌리는 오래 살고 늙지 않게 하는 약,

곧 신선이 되게 하는 약초로 이름높다.

`향약집성방'의 신선방을 보면 삽주뿌리를 먹고

불로장생하는 방법이 여러가지 적혀 있다.

 

삽주뿌리를 가루내어 먹거나 오래 달여 고를 만들어

꾸준히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온갖 병이 없어지며

오래살게 된다고 한다.

유향이 펴낸 열선전에도 `연자'라는 사람이

삽주뿌리를 먹고 300살 넘게 살면서

비바람을 마음대로 일으킬 수 있었다고 적혔고

포박자에도 신선이 되는 선약으로 삽주뿌리가 으뜸이라 하였다.<계속>

출처: 최진규의 토종약초 장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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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