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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약리작용'에 해당되는 글 2

  1. 2022.07.21 현대적 본초 읽기 - 부자
  2. 2021.06.29 온리약(溫裏藥) - 부자(附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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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아재비과 (Ranunculaceae)의

거대속 중 하나인 바꽃속 (Aconitum)에는

약 400종의 식물이 존재하며,

이 중 211종이 중국에서 자생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천오 (Aconitum carmichaeli Debx.)와

초오 (Aconitum kusnezoffi Reichb.) 단 2종만이

중국약전 (2005)에 등재되어 있고,

천오의 모근 (母根)을 ‘천오’라 하며

자근 (子根)을 ‘부자’라고 부릅니다.

잠깐 상식으로 알아두자면

주형오두 (舟形乌头, A. napellus)는 아시아보다

유럽에서 잘 알려져 있는 바꽃속의 식물로

현재는 유럽의 동종요법 제제로 활용하지만,

과거에는 종종 죄인을 죽일 때 ‘독’으로 사용했습니다.

로마의 4대 황제인 클라우디우스 (Claudius)의 아내는

바꽃속 식물로 남편을 중독시켰습니다.

전통적 사용

부자는 바꽃속의 식물로 전통적으로

실신, 류마티스열, 관절 통증, 위장염, 설사, 부종,

기관지 천식을 비롯해 다양한 암 및

월경불순 등의 질환에 사용되었습니다.

부자는 초기 본초서인 <신농본초경>에 기재되었으며,

<상한론>에는 부자를 함유한 처방이 20여 개 수록되었습니다.

이후 장경악은 ‘사주’의 원칙을 언급했는데,

이때 사주는 부자, 인삼, 대황, 지황을 의미합니다.

현재 중국에는 부자를 포함하는 약 600여 개의 제제가 존재하며,

부자이중환 (附子理中丸), 소활락단 (小活絡丹),

금궤신기환 (金匱腎氣丸), 삼부주사액 (蔘附注射液) 등이 주로 사용됩니다.

성분

1. 알칼로이드

2. 기타

부자에는 알칼로이드가 약 0.5% 함유되어있는데,

한 연구는 총 105개의 알칼로이드를 보고했습니다.

부자 알칼로이드 중 독성을 함유한

diester-diterpenoid alkaloids (DDAs)는

열에 약해 장시간 끓이거나 다양한 열처리 (포제)를 통해

독성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약리작용

부자에 관한 다양한 약리작용이 보고되는데,

대표적인 것은 심혈관계 작용입니다.

다수의 연구에서 부자는

심장 수축력을 강화하는 강심작용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부자의 강심작용은 β-수용체의 흥분 및

카테콜아민 (catecholamine)의 분비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부자뿐 아니라 부자에서 추출된 다수의 성분들도

이러한 작용을 나타냅니다.

문제는 부자에 함유된 아코니틴 타입의

알칼로이드가 부정맥을 유발한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부자의 사용 시 포제 및 용량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부자는 항침해수용 (antinociceptive) 및 진통 작용을 가지는데,

그 기전으로 전압-의존 Na+ 채널의 억제, 오피오이드 수용체 매개,

세로토닌 수용체 매개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부자의 작용을 통해 Liu와 Jia는

류마티즘 환자에게 부자가 함유된 처방을 사용했는데,

30~45일 후 14%에서 유의한 개선, 33%에서 보다 큰 개선,

50%에서 개선을 보고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부자는 항염증

(NO 억제, 사이토카인 억제, 오피오이드 수용체 활성화),

면역계 활성 강화, 항노화 및 신장손상 모델에서

보호 작용 등을 나타내었습니다.

주의사항

부자 (또는 천오, 초오)는

한의학의 중요 치료약물인 동시에 대표적인 독성 약재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방법으로 독성을 감소시키는 과정을 거치며

이러한 포제 방법이 70여 가지에 달합니다.

포제를 하지 않으면 높은 독성을 가지는데

특히 뿌리와 꽃에 독성물질의 농도가 높습니다 .

독성 보고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부자에서 심장, 신경, 신장 등의 중대한 독성이 나타났으며,

간독성 역시 보고된 바 있습니다.

실제 부자에 비해 포제된 부자 (백부편)의

50% 치사량 (LD50)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공병희 원장의 현대적 본초 읽기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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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란?

오두(烏頭) Aconitum carmichaeli Debeaux (미나리아재비과)의

자근(子根)을 가공하여 만든 염주자(鹽附子), 부자편(附子片) 및

포부자(泡附子)이다.

6월 하순부터 8월 상순까지

오두를 캐고 모근(母根), 잔뿌리, 흙 및 모래를 제거한다.

이를 니부자(泥附子)라 한다.

이 니부자에 크고 고른 것을 선택하여 씻고

식용 염화마그네슘 수용액에 하루 밤 담그고

다음 날 식염을 가하여 며칠 담가둔다.

이를 꺼내서 햇볕과 그늘에서 말리는데

점차 햇볕을 쬐는 시간을 늘려서 부자의 바깥쪽에

염분이 석출하고 질이 단단해지도록 한다.

이것이 염부자이다.

부자의 가공방법에 따른 분류

1.염부자

부자를 소금에 절인 것

2.흑순편

이부자를 크기대로 골라서 씻은 후

식용 염화마그네슘 수용액에 담갔다가 침액이 속까지 스미도록 푹 끓인다.

이를 건져내어 두께가 약 0.5cm인 절편을 만들어 물에 담가둔다.

여기에 조색액(調色液)을 사용하여

진한 차색(茶色)이 되도록 물들인 후 찐다.

이렇게 찐 것을 햇볕에 말리거나 불에 말린 것.

3.백부편

이부자 중 큰 것을 골라 씻고

식용 염화마그네슘 수용액에 여러 날 담갔다가

침액이 속까지 스며들도록 푹 끓인다.

이를 건져내어 바깥 껍질을 벗겨내고

두께가 약 0.3cm가 되도록 세로로 자르고

다시 물에 담갔다가 푹 삶은 후 볕에 말린 것.

4.포부편

부편을 취하여 모래를 가한 후

약간 부풀어 오르고 약간 색이 변하도록 볶은 것.

5.담부편

염부자 100kg을 물에 담가서

소금끼가 빠져나가게 매일 2~3회 물을 갈아준다.

여기에 감초 5kg과 검정콩 10kg이

들어있는 물을 가하여 속까지 스며들도록 끊인다.

잘라서 맛을 볼 때 혀가 얼얼한 감이 없으면

이를 꺼내고 감초와 검은콩을 제거하고 얇게 잘라서 볕에 말린 것.

부자의 약리작용

1.진통(鎭痛) 작용

2.강삼(强心) 작용

3.뇌하수체흥분(腦下垂體興奮) 작용

4.소염(消炎) 작용

부자의 효능과 배합예

온난구급(溫暖救急)

1. 부자의 약성은 매우 맵고 성질이 뜨거워

온난(溫暖) . 산한(散寒) . 강장(强壯)의 효능이 있으므로

맥상(脈象)이 沈細 . 沈遲 . 虛大하고 설질(舌質)이 柔하며

사지냉, 오한, 권태, 구토, 설사등에 쓴다.

이들 증상은 여러 허약한 증상에서 보이는데

부자의 맵고 뜨거운 성질은 양기(陽氣)를 돋우어

위험한 고비를 피하게 해 준다.

2. 부자에는 강심(强心)작용이 있으므로 가벼운 심장기능쇠약을 치료한다.

양기(陽氣)가 미약하여 몸이 차가워지고, 치료법을 잘못적용해 생긴

사지냉과 몸이 차가워지는 증상에 사용한다.

용량

3~9g

p.s: 부자는 독성이 있기에 반드시 이 독성을 낮추는

법제과정을 거쳐서 사용해야 하며, 반드시 한의사와

상담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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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