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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양의사들의 천연물신약 사용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본질은 한약인데, 포장과 제형만 바꾸어 양의사들에게 천연물신약으로 탈바꿈시켜

무제한 허용하고 있는 것은 의료이원화 체제를 규정한 의료법에 모순되는 행위이다.

이는 한마디로 정부가 앞장서서

한의사들의 면허권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한의학을 6년 이상 공부한 한의사들도 어려워하는 한약처방을

한약을 전혀 공부한 적이 없는 비전문가인 양의사들에게

한약 소재의 천연물신약 처방을 허용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하겠다.

이는 한의사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문제라고 하겠다.

중국에서도 서의사들의 한약 처방이 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 천연물신약과 거의 유사한 중국의 중성약은

70%가 서의(西醫)에 의하여 처방되고 있으며,

변증의 오류 등 중성약의 불합리한 사용으로 밝혀진 케이스가 40%로 나타났다.

이처럼 서의에 의한 중성약의 사용은 많은 문제점들을 가진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향후 출시 예정인 천연물신약까지 살펴본다면

천연물신약은 단순한 분야가 아니며, 천연물신약과 양약의 병용에 대한 문제는

한약과 양약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단순한 상병명이나 적응증만 보고 처방이 가능한 분야가 아니다.

이는 양의사들이 예측하지 못했던 유형의 약화사고 발생 가능성이 농후한 부분이다.

따라서 양의사들은 천연물신약 처방권을 주장하기에 앞서,

의과대학에서 한의약교육을 실시하여야 하고,

천연물신약 소재 한약과 양약의 병용 시에 나타나는

불량반응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여야 한다.

중국의 의과대학에서는 최소한 이렇게 하고 있다.

한의학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지 않는 한,

양의사들의 천연물신약 사용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

이는 학문을 하는 사람의 기본적 양심이다.

이에 필자는 현재까지 이루어진

한약과 양약의 병용에 관한 연구 중에서

천연물신약의 소재 한약과 관련된 부분을 조사하여 보았다.

향후 이루어질 천연물신약 관련 연구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

1. 봉독

항히스타민제가 봉독의 면역반응을 억제하여 봉독의 효과를 감소시키므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 중인 환자는 봉독의 병용에 주의해야 한다.

2. 스티렌

애엽의 정유성분은 환원성을 가지므로 산화작용을 가지는

nitroglycerin, isosorbide dinitrate와의 병용에 주의해야 한다.

병용하면 약효가 감소한다.1)

3. 조인스정

1) 하고초

칼륨 고함유 한약인 하고초와 칼륨보존성이뇨제와의 병용은

고칼륨혈증을 유발하기도 하므로 병용에 주의해야 한다.2)

2) 괄루근, 3) 위령선 : 아직까지 양약과의 약물상호작용이 알려진 바 없음.

4. 신바로캡슐

1) 자오가

탄닌을 함유하여 tetracycline, erythromycin, nystatin, clindamycin, ampicillin, rifampin 등

항생제와 결합하여 항생제의 생체이용률을 감소시킨다.

Ephedrine alkaloids, quinine, reserpine, atropine 및 비타민B1 등과 결합하면

탄닌산염 침전을 형성하여 체내흡수를 어렵게 한다.

또, 탄닌이 칼슘, 철, 염화코발트 등의 금속이온이

함유된 양약과 회맹부에서 결합하면 침전을 형성하여 약효가 감소된다.

Lactasin, pepsin, multienzyme 등의 소화효소와 탄닌은

착화합물을 형성하여 체내흡수를 어렵게 하고,

소화불량과 식욕감소 등의 불량반응을 유발한다.3)

2) 우슬

칼륨 고함유 한약이다.

우슬과 spironolactone(K 저류성이뇨제), triamterene과의 병용은 고칼륨혈증을 유발하기 쉽다.

이들과의 병용은 심근의 수용체에 영향을 미치므로, 병용에 주의해야 한다.

또, 칼륨 고함유 한약인 우슬과 강심배당체인 digoxin을 병용하면 digoxin의 강심작용이 저하된다.4)

3) 흑두

Saponin을 함유하여 산성 환경의 효소작용 하에서 쉽게 가수분해되어 약효가 감소한다.

흑두는 산성이 강한 약물과의 병용에 주의해야 한다. 대

두의 경우에 isoflavone을 함유하고 있어 estrogen과 동시복용에 주의해야 하는데,

흑두도 마찬가지로 많은 isoflavone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5)

4) 구척

탄닌 함유.

5) 두충, 6) 방풍

아직까지 양약과의 약물상호작용이 알려진 바 없음.

5. 모티리톤정

1) 현호색

현호색에서 20여 종의 알카로이드들이 분리되었는데,

이중에 protoberberines, tetrahydropalmatine 등이 현저한 진통작용을 나타낸다.

현호색과 chlorpromazine은 유사한 안정작용과 중추성 지토작용(止吐作用)을 가지므로,

이들을 병용하면 진전과 마비를 유발한다.

현호색의 tetrahydropalmatine은 중추신경 억제작용이 있으므로,

중추신경흥분제인 caffeine과 amphetamine 등과 병용 시에 약효가 감소된다.

현호색의 혈압강하성분인 palmatine은 pargyline 등과 같은

MAO억제제(monoamine oxidase inhibitor)에 의하여 약효가 역전 혹은 감소되므로,

MAO억제제 복용기간이나 복약을 중지한 지 2주일이 경과하지 않은 경우에는

MAO억제제와 현호색과의 병용에 주의해야 한다.

현호색이 strychnine과 호미카(마전자)의 독성반응을 증가시킨다.6)

2) 견우자

견우자의 pharbitin에는 강한 사하작용이 있어

장관의 연동운동을 촉진하여 항생제의 장관 통과를 빠르게 하므로,

항생제의 체내흡수를 저하시킨다.7)

6. 시네츄라시럽

1) 황련

Berberine은 항균작용 및 항원충(Antiprotozoal) 작용을 나타낸다.

Berberine은 위장관에서 강한 항균작용을 나타내므로 장내세균총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세균에 의한 강심배당체 분해가 감소하므로

혈중 강심배당체의 농도가 높아져서 중독이 발생하기도 한다.

효소활성을 억제하여 효소제제의 약효를 감소시키므로 효소제제와의 병용에 주의해야 한다.8)

2) 아이비엽

아직까지 양약과의 약물상호작용이 알려진 바 없음.

7. 레일라정

1) 당귀

당귀(Angelica sinensis)는 aspirin과 동시복용을 금한다.

Estrogen과 동시복용을 금한다.

그리고 Low molecular weight heparins과 동시복용을 금한다.9)

Warfarin과 상호작용하므로 동시복용을 금하며,

병용 시에 출혈이 유발될 수 있다.10)

실험에 의하면, 당귀를 4주간 복용시킨 후에

PT(prothrombin time)와 INR(international normalized ratio)이 2배이상 상승하였으며,

1개월 후에야 적정 수준으로 되돌아왔다.11)

2) 목과

유기산을 함유하고 있어 tetracycline, erythromycin, 설파제와의 병용에 주의해야 한다.

유기산으로 인하여 소변이 산성화되고 설파제 등의 항생제의 용해도가 저하되어

소변 중에 결정이 석출되어 결정뇨가 생기며, 혈뇨, 요폐가 발생하기도 한다.

유기산을 함유한 한약과 rifampin, aspirin, indomethacin 등을 병용하면 신장독성이 가중된다.

또, 탄닌이 있어 항생제와의 병용에 주의해야 한다.

병용 시에 간장독성이 가중된다.12)

3) 자오가, 4) 우슬

신바로캡슐 참고

5) 천궁

천궁의 ligustrazine은 β-수용체자극제와 유사한 작용을 하므로

β-수용체차단제와 병용에 주의해야 한다.

천궁은 진정작용이 있으므로 흥분작용을 가진 amphetamine과 길항한다.13)

6) 천마

천마는 gastrodin, vanillyl alcohol, methylprotocatechuic aldehyde 등을 함유하는데,

이들 성분들은 진정작용 및 진경작용이 있어 중추신경흥분제와 항히스타민제와 길항하여

약효를 감소시키므로 병용에 주의해야 한다.14)

7) 홍화

활혈화어(活血化瘀)의 작용이 있어

dipyridamole(혈관확장제)와 병용 시에 출혈의 위험이 있으므로

병용에 주의해야 한다.15)

8) 육계

Cinnamic aldehyde, cinnamic acid를 함유하고 있다.

육계가 심근 수축력를 증강시키므로 β-수용체차단제와 병용에 주의해야 한다.

또, 육계와 aspirin은 공히 발한작용을 하므로 육계와 aspirin의 병용에 주의해야 한다.16)

9) 속단

속단은 asperosaponin을 함유하여

비타민C 등 산성이 강한 약물과 병용하면

위장관의 산성 환경 효소작용 하에서 쉽게 가수분해되어 약효가 감소한다.

10) 위령선, 11) 진교

아직까지 양약과의 약물상호작용이 알려진 바 없음.

이밖에도 산성을 띤 비타민C를

괄루근, 자오가, 흑두, 모과, 우슬, 홍화, 방풍, 견우자, 위령선과 병용하면

위내의 산성 환경에서 이들 한약의 saponin이 분해되면서 약효가 감소한다.

비타민C와 이들 한약들의 병용에 주의해야 한다.17)

글을 마무리하며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아직도 천연물신약 소재 한약과 양약의 병용요법에 관한 연구는 많이 부족한 편임을 알 수 있다.

한약의 성분이 무척 다양하고 새로운 약품들이 계속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언제 어떤 병용례에서 약화사고가 발생할지는 미지의 영역에 속한다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양의사들의 천연물신약 사용은

학문적, 임상적 기초가 부족한 상태에서 시행되는

일종의 모험적 의료행위라고 하겠다.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전가될 것이다.

보건당국이 진정으로 국민건강을 위한다면

현재 시행되는 천연물신약 관련 법규와 고시들을

하루빨리 개정, 또는 폐기해야 마땅하다.

※각주

1) 淺談中西藥配伍禁忌 ; 劉曉雲 邱祖全 陳剛 戴成容 王瓊芬, 現代中西醫結合雜志 2006年22期

2) 中西藥聯用不良反應例析 ; 戰偉, 中醫藥臨床雜志 2005年4月第l7卷第2期

3) http://www.yp900.com/ypbw/hlyyzs/ ypbw-3906-E593C562359C3C2E 42A22B808D3383.htm

4) http://www.360doc.com/content/11/ 0520/17/1147501_118182199.shtml

5) Herbal remedies: drug-herb interactions ; Crit Care Nurse 2002;22(2):22-8, 30, 32; quiz 34-5.

6) http://www.cintcm.com/lanmu/zhongxiyi _jiehe/zhongxiyi_jinji/jinji_gaishu.htm

7) http://www.dd2hospital.com/yhtd.aspx ?id=1887&classid=76&a=s

8) http://www.cintcm.com/lanmu/zhongxiyi _jiehe/zhongxiyi_jinji/jinji_gaishu.htm

9) Herbal remedies: drug-herb interactions ; Crit Care Nurse 2002;22(2):22-8, 30, 32; quiz 34-5.

10) Are emergency department patients at risk for herb-drug interactions? ; Acad Emerg Med 2001;8(9):932-4.

11) Potentiation of warfarin by dong quai ; Pharmacotherapy 1999;19(7):870-6.

12) 中西藥聯用不良反應例析 ; 戰偉, 中醫藥臨床雜志 2005年4月第l7卷第2期

13) http://www.cintcm.com/lanmu/zhongxiyi _jiehe/zhongxiyi_jinji/jinji_gaishu.htm

14) http://www.cintcm.com/lanmu/zhongxiyi _jiehe/zhongxiyi_jinji/jinji_gaishu.htm

15) http://www.yp900.com/ypbw/hlyyzs/ ypbw-3906-E593C562359C3C2E42A 22B808D3383.htm

16) http://www.cintcm.com/lanmu/zhongxiyi _jiehe/zhongxiyi_jinji/jinji_gaishu.htm

17) 中西藥物相互作用 ; 朱建華, 人民衛生出版社 2006年 p.596-602.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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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서술한 한약과 양약의 병용은

약물과민반응, 약인성질병 및 기타 병발 증상을 가중시키거나 유발하기도 한다.

병용요법에서 있어서 이런 점들을 충분히 고려하여야 한다.

(1) 판람근ㆍ당귀ㆍ천심련과 페니실린G의 병용은 페니실린 쇼크의 위험도를 높이므로 조심하여야 한다.

(2) 부자ㆍ초오ㆍ천오·백부자 및 aconitine을 함유한 한약제제와

aminoglycosides 항생제와의 병용은 이명 ·이롱 등의 청신경독성을 가중시키므로 병용을 금한다.

(3) 부자ㆍ초오ㆍ천오ㆍ황약자 등 간독성을 가진 한약은

rifampinㆍtetracyclineㆍerythromycinㆍchlorpromazine 등의

명백한 간독성을 가지는 양약들과 병용하면 간독성의 발생이 더욱 용이해 진다.

위의 두 가지 약물을 병용하면 안 된다.

(4) 해열진통약과 주사ㆍ파두 등의 강력한 약효를 가진 한약과의 병용은

소화기의 출혈 및 천공을 유발할 수 있다.

(5) 항간질약과 창이자ㆍ뇌공등·부자 등과의 병용은 간손상의 위험을 가중시킬 수 있다.

(6) 은행잎제제와 aspirin의 동시 복용은 뇌출혈의 위험도을 높인다.

은행잎제제와 acetaminophenㆍergotamineㆍcaffeine 등 성분의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면 경막하혈종의 위험도가 높아진다.

(7) 수은을 함유한 한약 및 한약제제를

potassium bromideㆍsodium bromideㆍpotassium Iodide 등을 병용하면

약인성장염(藥因性腸炎)이 발생한다.

주사의 황화수은이 장관내에서 브롬 혹은 요오드와 결합해

자극성을 띄는 mercuric bromide 및 mercuric iodide을 생성하여

결국 약인성장염 또는 이질을 유발한다.

(8) 수은을 함유하는 한약 및 한약제제는 안식향산나트륨이 함유된 제제와 병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이들을 병용하면 가용성 벤젠수은염을 생성하여 약인성 수은중독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9) 수은을 함유하는 한약 및 한약제제는

ferrous sulfateㆍ아질산아밀과 같은 환원성을 가지는 양약과 병용할 수 없다.

이들을 병용하면 Hg++-환원성Hg+의 독성을 증강시킨다.

(10) 녹용과 감초는 glucocorticoid양 성분이 있어,

위점막을 자극하는 aspirin 등의 해열진통제와

다량의 녹용과 감초를 병용하면 소화기의 궤양이 유발될 수도 있다.

(11) 다량의 도인ㆍ백과ㆍ행인 등과

methaqualoneㆍceozapineㆍdiazepam을 병용하면

호흡중추가 억제될 수 있고, 간기능의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12) 육신환ㆍ사향보심환(麝香保心丸 ; 인공사향ㆍ인삼ㆍ인공우황ㆍ육계ㆍ소합향ㆍ섬수ㆍ용뇌),

익심단(益心丹 ; 인삼ㆍ당귀ㆍ맥문동ㆍ산조인ㆍ천화분ㆍ오미자ㆍ원지ㆍ신곡ㆍ주사ㆍ석창포ㆍ토사자) 등과 propafenoneㆍquinidine을 병용하면 급성심정지(cardiac arrest)가 나타날 수가 있다.

(13) 칼륨이 풍부한 하고초ㆍ택사ㆍ백모근ㆍ편축ㆍ금전초ㆍ우슬ㆍ사과락ㆍ곤포ㆍ

한련초ㆍ청호ㆍ오미자ㆍ익모초ㆍ인진 등을 칼륨보전이뇨제와 병용하면 고칼륨혈증이 나타난다.

또, 강심제와 병용하면 고칼륨혈증이 나타나고 강심제의 효과를 저하시킨다.

(14) 감초가 들어간 처방과 비칼륨보존성 이뇨제를 병용하면 속발성 위알도스테론증이 나타날 수 있다.

약물작용의 상호길항이 나타나는 경우

아래의 경우는 약물작용의 상호길항으로 약효의 감소 및 소실이 나타나기도 한다.

(1) 인삼ㆍ영하구기자ㆍ다엽 등과 warfarin의 병용은

warfarin의 항응고효능을 감소시켜 혈전 유발 가능성을 높이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2) 당귀ㆍ황기ㆍ감초ㆍ단삼ㆍ포공영ㆍ황금ㆍ익모초ㆍ산사ㆍ백지ㆍ

팔각회향ㆍ아위ㆍ정향유ㆍ생강ㆍ마늘ㆍ은행잎ㆍ울금(curcumin) 등과

heparinㆍwarfarinㆍtirofibanㆍaspirinㆍclopidogrel과의 병용은 출혈 가능성을 높인다.

(3) Ephedrine이 든 한약 및 한약제제는 중추신경 흥분작용이 있어서,

최면진정약인 chlorpromazineㆍphenobarbital 등과의 병용은

chlorpromazineㆍphenobarbital의 약효 감소를 유발한다.

(4) 지실의 항쇼크성분인 N-methyl-amideㆍsynephrine은

주로 α-수용체에 작용하는데, 지실과 α-수용체 차단제인 phentolamine과의 병용은

phentolamine의 약효 감소를 유발한다.

(5) Glucocorticoid양 성분을 함유한

녹용ㆍ적하수오ㆍ감초ㆍ인삼 등은 혈당을 높이기도 하므로,

혈당강하제(tolbutamideㆍphenforminㆍinsulin 등)와

다량의 녹용ㆍ적하수오ㆍ감초ㆍ인삼 등과의 병용은 바람직하지 않다.

글을 마무리하면서

상기와 같이 한약과 양약의 병용요법에 대한 자료들을 살펴보았다.

국내외의 연구들이 초보적인 단계에서

자료의 수집과 정리 및 향후의 연구방법 개발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병용요법에 대한 연구도 부족하고,

이들 나라의 전문가들 사이에 회의적인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두 의학의 이론체계가 다르고,

안전용량 설정 및 혈중약물농도 모니터링이 어렵고,

병용요법으로 발생하는 부작용들을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중국에서 병용요법이 널리 진행되고 있는 것은

병용요법에 의한 부작용이 드물었고, 두 약물이 상호보완작용이 있으며,

이러한 병용요법이 충분히 유의성의 있다는 것이 현재의 잠정적 결론이다.

병용요법 부작용 적고 유의성 있어

향후 이루어질 병용요법의 본격적인 연구결과가

환자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도출된다면

한약의 우수성 내지는 한약 응용의 다양성을 얻게 해줌으로써

한의학이 질병치료에 있어서 좋은 의료수단임을 증명하게 해주며,

이를 통해서 보다 많은 질병과 환자를 치료하는데 기여하도록 해 줄 수 있겠다.

만약 병용요법의 결과가 불리하게 나온다면,

한약이 양약과 마찬가지로 한약의 전문가인 한의사에 의해서만

처방, 관리, 지도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시켜 주는 근거가 될 것이다.

이러한 연구는 한의사로 하여금 보다 정밀하게 처방하고

환자에 대한 철저한 복약지도를 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현재 미국과 유럽ㆍ일본ㆍ중국의 의사와 연구진들은

한약을 포함한 천연물요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미국의 내과학교과서에도 천연물 단일제제를 넘어

육군자탕 등의 복방 한약제제까지 실리고 있는 실정이다.

가까운 미래에 이들의 연구 성과가 의료계의 메인으로 부상할 것이다.

새로운 한국적 의약체계 만들어 세계시장으로 나서야

결론적으로 말하면

한약과 양약의 병용요법은 약물의 복용량을 줄이면서도

치료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을 감소시켜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보건당국과 두 의학계는 지속적인 협조와 연구를 통하여

‘한약과 양약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

이는 궁극적으로 ‘한약과 양약의 장점과 결점을 서로 연구,

보완하여 새로운 한국적 의약체계의 수립’을 하는 길이라고 하겠다.

새로운 한국적 의약체계는 국민건강에 기여함과 동시에

세계시장에서 한국의약의 위상을 높이고 새로운 국부를 창출할 수단이 될 것이다.

요즘 회자되는 ‘녹색성장’이란 바로 이런 분야에서 나와야 한다. <끝>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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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과 양약은 상호 길항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약물흡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치료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

한약과 양약은 상호 협동과 길항작용을 통해

약물 흡수에 영향을 미친다.

이 둘의 병용으로 약효가 감소되는 경우도 있는데,

각각 나타나는 반응과 결과가 다르다.

한약과 양약의 병용이 불합리하면 화학반응으로 인하여

약물 흡수에 직ㆍ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약효를 감소시킨다.

 

1. 산ㆍ알칼리 중화반응과 약물의 가수분해 반응

(1) 오매ㆍ산사 등의 산성을 띠는 한약을

제산제인 aluminium hydroxide gel 등과 병용하면 산ㆍ알칼리 중화반응이 발생한다.

(2) 감초 및 glycyrrhizic acid를 함유한 한약제제도

quinineㆍephedrine 등의 알칼리성이 비교적 강한 알카로이드 성분과의 병용이 적당하지 않다.

(3) 인삼ㆍ삼칠근ㆍ원지ㆍ길경ㆍ양유근ㆍ사삼ㆍ속단 등

사포닌 성분을 함유한 한약은 산성이 비교적 강한 약물과 병용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산성 환경과 효소작용 하에서 사포닌은 매우 쉽게 가수분해 되어 효능을 잃기 때문이다.

사포닌 성분을 함유한 한약은

ferrous sulfateㆍ차탄산창연 등 금속이온을 함유한 염류약물과 병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병용한 후 침전물을 형성해 흡수를 어렵게 하고 치료효과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4) Quinone을 함유한 대황ㆍ적하수오 등은 알칼리성 약물과의 병용이 적합하지 않다.

(5) 약산성 약물ㆍaminoglycoside antibioticsㆍaspirinㆍbarbituratesㆍtetracycline 등은

붕사 및 붕사제제와의 병용이 적합하지 않다.

붕사 등의 알칼리성 약물은 파킨슨병 치료약인 levodopa를 신속히 분해시키고

불활성의 멜라닌을 생성시킨다.

(6) Sulfonamides는 인체의 알칼리 소변 중에 용해도가 높고 배설이 신속하므로

산성 소변 중에 결정이 생성되어 신장을 손상시킨다.

Sulfonamides와 대량의 유기산을 함유한 한약 및 한약제제

(예 : 산사ㆍ오미자ㆍ목과ㆍ오매 및 보화환ㆍ산사환 등)의 병용은

sulfonamides는 산성조건 하에서는 아세틸화(acetylation)를 진행하지 못해 항균작용을 상실하며,

sulfonamides의 부작용을 증가시켜 비뇨기의 출혈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 이들 한약은 nitrofurantoinㆍrifampicinㆍaspirinㆍindomethacin 등과도 병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이러한 한약은 이들 양약의 신장흡수를 증가시켜, 양약의 신장독성을 가중시키기 때문이다.

(7) 와릉자ㆍ해표초ㆍ주사 등과 같이 알칼리성이 비교적 강한 한약 및 한약제제는

펩신제제ㆍaspirin 등과 같은 산성약물과 병용하면 치료효과가 감소한다.

(8) 알칼리성이 비교적 강한 한약 및 한약제제는

tetracycline류의 항생제ㆍquinine 등과 병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tetracycline류 항생제와 quinine 등의 장관 흡수를 감소시켜,

혈액 내의 약물농도를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9) 알칼리성 성분을 함유한 한약 및 한약제제는 비타민B1과 병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위산을 중화하고 비타민B1의 분해를 촉진, 비타민B1의 약효를 떨어뜨린다.

(10) 대황ㆍ호장근ㆍ적하수오 등 anthraquinone류를 함유한 한약은 알칼리성 양약과 병용할 수 없다. Anthraquinone류의 화학성분은 알칼리성 용액을 쉽게 산화시켜 약효를 저하시킨다.

2. 침전 형성

(1) 호장ㆍ편축ㆍ사계청ㆍ황약자ㆍ대금전초ㆍ마편초ㆍ오배자ㆍ지유ㆍ가자ㆍ석류피ㆍ

대황ㆍ산수유ㆍ목과ㆍ금앵자ㆍ계내금 및 황련상청환(黃連上淸丸), 육미지황탕 등

탄닌을 비교적 많이 함유한 한약 및 한약제제는

펩신제제ㆍ디아스타아제ㆍmultienzyme 등의 소화효소류 약물과 병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이러한 소화효소류 약물의 화학성분은

주로 단백질로, 펩티드결합 혹은 아민결합을 가지고 있어,

탄닌과 쉽게 결합하여 수소결합 화합물을 형성한다.

이는 위장에서의 흡수를 어렵게 하고,

소화불량과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2) 탄닌을 비교적 많이 함유한 한약 및 한약제제는 비타민B1과 병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병용하면 체내에서 강력한 결합물을 생성시켜서

체외로 배출시켜 약효를 잃게 하기 때문이다.

(3) 탄닌을 비교적 많이 함유한 한약 및 한약제제는

양약의 진통제ㆍchlorphenamine 등과 병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병용하면 침전물을 생성시켜 체내흡수를 어렵게 한다.

(4) 탄닌을 비교적 많이 함유한 한약 및 한약제제는

tetracycline류 항생제 및 erythromycinㆍrifampicinㆍgriseofulvinㆍnystatinㆍ

lincomycinㆍclindamycinㆍneomycinㆍampicillin 등과 병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병용 후 탄닌산염 침전물을 생성시켜 흡수를 어렵게 하고,

결국 약물의 생물이용도와 치료효과를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5) 탄닌을 비교적 많이 함유한 한약 및 한약제제는

ephedrineㆍberberineㆍstrychnineㆍquinineㆍreserpineㆍatropin류 약물과 함께 쓰면 안 된다.

병용 후 용해되지 않는 탄닌산염 침전물을 생성시켜 체내흡수를 어렵게 하고,

치료효과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6) 탄닌을 비교적 많이 함유한 한약 및 한약제제는

칼슘제ㆍ철분제ㆍ염화코발트 등 금속이온을 함유한 양약과 함께 병용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병용한 후 회맹부 결합에 침전물을 형성하여 약물의 흡수를 어렵게 하고

약효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7) 알카로이드 성분을 대량 함유한 한약 및 한약제제

(예 : 황련ㆍ부자ㆍ마황ㆍ현호색ㆍ지백지황탕ㆍ부자이중탕 등)는

효소제제와 병용하면 침전을 일으키므로 병용이 적당하지 않다.

(8) 단삼주사액을 lomenfloxacin주사액과 혼합하면

다량의 백색 침전물을 형성하므로 혼합해서는 안 된다.

(9) Scopolamine과 atropin은 금속이온을 가진 석고 등과 병용되면

침전 혹은 변색반응을 유발하고 약효를 감소시킨다.

 

3. 착화합물(coordination compound) 형성

(1) 여러 종의 금속원소(예 : 알루미늄ㆍ 칼슘ㆍ마그네슘ㆍ철ㆍ인 등) 광물질 성분의

한약 및 한약제제(예 : 석고ㆍ해표초ㆍ석결명ㆍ용골ㆍ모려ㆍ와릉자ㆍ명반ㆍ자연동ㆍ자석ㆍ

대자석ㆍ적석지ㆍ종유석ㆍ시호가용골모려탕 등)는 tetracycline류ㆍmacrolides antibioticsㆍ

isoniazidㆍrifampicin 등과 병용되면 금속이온들이 tetracycline류 등

약물의 분자내의 amide와 R-OH 결합을 하여 착화합물을 형성한다.

(2) Quercetin 성분을 가진 약물(예 : 시호ㆍ선복화ㆍ상엽ㆍ괴화ㆍ괴각ㆍ산사ㆍ측백엽)은

calcium sulfateㆍmagnesium sulfateㆍferrous sulfateㆍaluminium hydrateㆍ

bismuth carbonate과 병용되면 착화합물을 형성하므로 병용해선 안 된다.

(3) 단삼 및 단삼제제와 strychnineㆍephedrineㆍlobelineㆍ비타민Blㆍ비타민B2는

cytochrome c oxidase와 착화합물을 형성, 침전을 일으키므로, 이들 약물과는 병용해서는 안 된다.

또, 단삼 및 단삼제제는 제산제(gastric antacids) 중의 금속이온과도 착화합물을 형성하므로

제산제와 병용을 피해야 한다.

(4) 결핵약인 Isoniazid는 철ㆍ마그네슘ㆍ알루미늄ㆍ칼슘 등의 금속이온과 만나면

금속 환원반응을 유발하므로 석고 등 금속이온을 함유한 한약과 병용하면 안 된다.

(5) 칼슘ㆍ마그네슘ㆍ철 등 금속이온을 포함하는 한약 및 한약제제는 levodopa와 병용할 수 없다.

Levodopa에는 유리페놀수산기가 있어서, 위 한약들의 금속이온과 만나 침전반응을 일으킨다.

이 침전물은 약물의 흡수에 영향을 주고, levodopa의 효과를 줄일 수 있다.

 

4. 체내 효소대사에 미치는 영향

(1) 대황과 대황성분을 함유하는 한약제제는

pancreatinㆍpepsin 등의 효소제제와의 병용은 좋지 않다.

대황이 효소류의 소화작용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2) 금은화ㆍ연교ㆍ황금ㆍ황련ㆍ어성초 등 한약은 유산균류 제제와 병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이들은 비교적 강한 항균작용이 있어,

유산균류 제제의 활성을 억제 혹은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3) 신곡ㆍ맥아ㆍ담두시 등의 소화효소와 효모균이 주성분인 한약은

항생제와 동시에 복용하면 효소작용을 파괴하고 치료효과를 저하시킨다.

(4) 혈여탄ㆍ애엽탄ㆍ모려탄 등의 탄류 한약은 multienzymeㆍ펩신 등과 병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탄류 한약은 효소류 제제를 흡착시켜 치료효과를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5. 기타

(1) 봉밀ㆍ이당 등 당을 비교적 많이 함유한 한약 및 그 제제는 인

슐린ㆍglibenclamide 등 당뇨병 치료 양약과 병용은 주의해야 한다.

(2) 반하사심탕 등 위배출 촉진작용을 하는 한약의 복용 중이나 지사약 복용 중에

위장의 연동운동을 억제하는 항콜린제의 병용은 좋지 않다.

(3) 당귀(Angelica sinensis)는 nifedipine(혈압강하제)의 약효를 증가시키므로,

이들의 병용시에는 수시로 혈압을 체크해야한다.

(4) 대황ㆍ다엽 등의 oxalic acid를 함유한 한약과 탄산칼슘 및 칼슘보충제와의 병용은

불용성화합물을 형성하여 칼슘의 체내흡수를 어렵게 한다.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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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