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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를 물을 이용해서

약초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하거나

독성을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그 종류를 대략 나열하면 이렇습니다.

1.세(洗): 말 그대로 약초를 물로 씻는 겁니다.

약초 표면에 붙어 있는 먼지나 흙

그리고 중금속을 제거 하기 위한

가장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가끔 약초의 작용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술이나 꿀로 약초를 씻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초 중에서 물에 잘 녹는 성분을 함유한 것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세척을 끝내야 합니다.

대표적인게 바로 황금이나 감초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2.표(漂)-이건 약초를 물에 여러번 담궜다가 빼는 방법입니다.

주로 염분이나 뿌리 뇌두사이에 끼인 흙들을 제거할때 사용합니다.

대표적인게 우슬 이나 다시마를 예로 들 수 있겠네요.

3.침(浸)-이 방법은 표(漂)와는 달리 약초를

일정시간 보료에 담궈놓는 방법인데,

주로 약초의 강한 성질(독성)을

완화시킬 목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자면 백출이 창출의 경우 쌀뜨물에 담궈서

위장의 자극을 완화시키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4.포(泡)- 이건 매운맛이 강한 약재들을 우려내기 위해서

물이나 감초물에 약초를 삶거나 데치는 방법입니다.

다이어트 약초로 알려진 마황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5.수비(水飛)- 이건 주로 단단한 광물이나 껍질을 갈아서

물과 함께 섞은 다음 아래로 가라앉는 건 버리고

위로 뜨는 분말을 취하는 방법인데,

 

여러 번을 반복해 아주 고운 미세분말을

얻기위해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대표적인게 바로 주사 입니다.

p.s: 부적쓸때 사용하는 붉은 광물 아시죠?

그게 바로 주사입니다.

해본것들이긴 하지만 글로 쓸려니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리네요

다음시간에는 물과 불을 같이 사용하는

수화공제법(水火共製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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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법은 불을 이용해서 약초를 가공하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그 종류를 보자면~

1.초(炒): 약초를 용기에 넣고 볶는걸 말하는데 이게 세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초황(炒黃): 말 그대로 약초 표면이나 단면이 누런색이 될때까지 볶는 방법
초초(炒焦): 약초 표면을 약간 검은색이 나도록 그슬리는 방법
초탄(炒炭): 약초를 자체를 아주 까맣게 태우는 방법
-->초탄은 주로 지혈(止血)을 목적으로 할때 사용합니다.

2.자(炙): 약초를 약한 불로 오랜시간을 굽는 방법입니다.
대표적인 약초가 바로 감초입니다. 구운감초는 [자감초]라고 부르죠.

3.하(煆): 약초를 아주 고열로 태우는 방법인데, 주로 광물성 약재에 사용합니다.
광물성 약재는 성질이 차갑고 조직이 단단하기에, 조직을 부드럽게 해서 성분용출을
쉽게하고, 차가운 성질을 완화시키는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4.외(煨): 약초를 불씨가 살아있는 재 안에 넣어 구워내는 방법으로
약초자체를 직접 넣거나 혹은 약초를 밀가루 반죽이나 종이에 싸서 잿불 안에 넣어
일정시간이 지난 후 꺼내서 사용합니다.
주로 약초 중에서 매우 건조한 성질을 가지거나 독성이 있을 때 사용하지만,
현재는 웬만해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5.포(炮): 약초 자체를 통째로 굽는 방법으로 열을 통해 약재 자체를 부풀리는 방법입니다.
쉽게 말하면 뻥튀기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조직이 부풀어 구멍이 생기면
그 구멍으로 수분이 침투해 성분 용출이 수월해지기에 이런 방법을 사용합니다.

불을 이용한 법제라는 건 결국 굽느냐 볶느냐인데, 온도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보조재료로 들어가는게 있는데, 이게 꿀, 밀, 식초, 생강즙, 쌀뜨물을 사용하기도 한다는 걸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물을 이용한 법제방법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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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수산물, 광물 등 한약의 재료가 되는 천연물은

채취나 재배 당시에는 불순물이 많고

그 부피나 무게가 적당하지 못할 수 있다.

 

특히 광물약재에서는 너무 딱딱하여 조제나 제제에 부적당하다. 

또 약효와는 관계없는 독성분 또는 부작용을 나타내는 성분이

함유되어 약물에 의한 중독 또는 부작용이 우려되는 약재도 있다.

러므로 한약의 치료효능을 높이고 독성과 부작용을 없애며

조제나 제제하는데 편리하게 하기 위한 적절한 가공이 필요하다

 

어떤 가공 과정을 거치느냐에 따라

효능이나 독성 및 안정성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 과정은 전통적으로 매우 중시되어 왔다.

한약재를 가공 처리한 기록은 이미 <신농본초경>에 있으며, 

기원전 1, 2세기경에 쓰여진 <뇌공포자론(雷公포炙論)>은

최초의 포제 전문서적이기도 하다. 

 

이렇게 한약재를 가공처리하는 과정을 ‘포제(포製)’라고 한다. 

이 외에도 전통적으로 ‘포자(포炙)’, ‘수치(修治)’, ‘수제(修製)’,

‘수사(修事)’, ‘치삭(治削)’ 등 여러 명칭으로 불리어 왔다.

그런데 우리 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수치(修治)’, ‘법제(法製)’

또는‘포제’라는 용어를 구별없이 사용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우리나라 현행 법규에서도 이 용어를 혼동하고 있다.

<한약재 수급 및 유통관리규정(보건복지부 고시 제 1999-9호)>이나

<대한약전 외 한약규격집>에도포제에 대한 용어조차

‘수치법제’, ‘수치’, ‘법제’, ‘포제’ 등 여러 용어로 혼동되어 사용되고 있다. 

한약가공 과정을 북한에서는 ‘법제’라고 하고

중국에서는 ‘포제’라고 함으로써 용어를 통일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정보 전달을 정확하게 함으로써

학문의 발전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정확한 용어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우선 한약의 가공과정을 간단히 알아보자.

한약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천연물로부터

정제, 절제, 포자의 세 과정이 필요하다.

 

한약재는 채취, 운반, 보관하는 과정에서

흙이나 기타 이물질이 섞여 있거나 비약용부위도 섞일 수 있다.

약효는 유지하면서 이를 제거하는 과정을 ‘정제’ 또는 ‘세정’이라고 한다.

그 다음에는 유효물질이 잘 추출되고 보관이나 조제에 편리하도록

절단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를 ‘절제’라고 한다.

절제한 후에는 약성을 바꾸거나 약효를 높이기 위해

‘초법’, ‘자법’ 등의 열처리 과정을 거치기도 하는데 이를 ‘포자’라고 한다.

이 세가지 과정을 거쳐서 음편이 완성된다.



정제와 절제 과정을 통칭하여 ‘수치’라고 한다. 

우리가 포제하는 과정을 ‘수치’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수치’한다는 것은 아직 포자를 거치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수치’된 약재는 필요에 따라 ‘포자’를 거쳐서 한약으로 사용될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을 통틀어 포제라고 한다.
 

한약재를 씻거나 자르는 과정은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흔히 ‘포자’를 한약 가공의 대표적 용어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는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

 

그리고 또 ‘수치’라는 용어도 포자과정을 포함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한약 가공 과정을 통칭하는 용어로는 적당하지 않다. 

결론적으로 한약 가공 과정은 ‘수치’라는 표현보다는

‘포제’ 또는 ‘법제’라는 용어를 사용하여야 적당할 것이며,

정제와 절제를 포괄하여 ‘수치’라는 용어를 쓸 수 있을 것이다.

 

또 초법이나 자법 등 열이나 수처리하는 과정은

‘포자’라는 용어를 사용하여야 정확한 용어 표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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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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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약초의 법제란?
약초가 가지는 고유성질에 변화를 가하는 방법을 통털어 [법제]라고 합니다.

2.법제의 목적은?
약초가 가지는 성질을 변형시켜서
약초의 효과를 더욱 좋게 하거나
약초가 가지는 부작용을 줄이거나 
약초의 귀경을 변화시키려는 목적을 가지고 사용합니다.

예를 들면 백출이 가지는 정유성분은 위장을 자극할 수 있는데,
이 때 볶거나 쌀뜨물에 담궜다가 사용하게 되면 이러한 작용을 줄일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법제를 한다]라고 합니다.

3.법제방법의 종류는?
법제 방법의 종류는 매우 여러가지가 있지만,
1.화제법(火製法)-불을 이용한 방법
2.수제법(水製法)-물을 이용한 방법
3.수화공제법(水火共製法)-물과 불을 함께 이용하는 방법
그 외에 기타제법으로 4가지로 나눕니다.

4.법제와 약초의 일반적인 작용변화
생강을 이용하면 약의 성질이 따뜻하면서 흩어지는 역할을 하고,
술을 이용하면 기운을 위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식초를 이용하면 수렴하는 역할을 하고,
소금을 사용하면 부드럽게하거나, 아래로 끌고 내려가는 역할을 하고,
살뜨물을 사용하면 말리는 기운을 보충해 중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우유를 사용하면 촉촉하게 하는 역할을 하고,
꿀을 사용하면 완화작용과 에너지공급 역할을 하고,
쓸개즙을 사용하면 열을 내리는 역할을 하고,
감초를 사용하면 해독, 완화, 중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다음 시간엔 화제법을 시작으로 차례로 하나씩 하나씩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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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