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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충은 두충나무과(Family Eucommiaceae)

두충속(genus Eucommia)에 속하는

두충(E. ulmoides Oliv.)의 줄기껍질로서 주피를 제거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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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한의학에서 두충은 수피를 지칭하지만,

두충의 잎 및 수꽃(웅화; staminate flower) 역시 약용으로 사용됩니다.

특히 다수의 연구들이 이들의 약용가치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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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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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충은 『신농본초경』 중편에 수록된 본초로,

약물로 사용된 역사가 가장 오래된 본초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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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초강목』에서는

두충이 신, 골 및 건을 강화한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현대의 중국약전에는 두충의 줄기와 수피를

고혈압, 발기부전, 요통 및 좌골신경통에 사용한다고 나와있습니다.

한국 및 일본에서는 두충의 잎을 약용 및 음료로 사용했는데,

최근에는 두충의 수꽃(웅꽃)을 차로 마시고 있습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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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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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충에서는 현재까지 112종의 성분이 확인되었는데,

주요 활성성분은 lignans와 iridoids입니다.

이외에도 Phenolics, Steroid, terpenoids,

Flavonoids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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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들 성분은 수확시기, 약용부위, 포제 등의 처리 및

추출과정에 따라 함량의 차이가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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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리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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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충의 약리 작용 중 많은 관심을 받은 연구는

항-고혈압, 지질강하, 항-비만, 항-당뇨 작용 등의

대사증후군과 연관된 영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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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본 후생성은

두충을 고혈압 예방의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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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에 대한 두충의 작용의 기전은

NO 조절 및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의 조절 [3],

혈관이완 [4, 5] 등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또한 고혈압 동물모델에서 고혈압-유도 혈관 리모델링을

역전시켰습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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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두충은 지질저하 및 항비만 작용이 유명합니다.

이러한 작용은 두충잎을 사용한 연구만이 존재하기 때문에,

본초의 사용 부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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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충잎 추출물은 동물연구에서

간의 지방산 및 콜레스테롤 생합성을 억제했으며 [7],

지방세포의 교감신경 활성을 증가시켰습니다 [8].

이러한 효과를 보이는 성분을 찾는 연구도 진행되었는데,

두충잎에 존재하는 Asperuloside 성분이

실험동물의 체중, 백색지방의 무게, 혈중 중성지방 및

지방산 농도를 감소시켰습니다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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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충잎은 항-당뇨 활성도 가지는데,

사실 두충은 전통적으로

당뇨에 사용되는 민간요법의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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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충잎의 in vivo, in vitro 연구에 따르면

두충은 전-당뇨 인슐린 저항성 [11] 및

비정상적인 혈관주위 신경분포의 개선 [12],

해당과정의 증가 및 당신생 합성과정의 억제 [13]

그리고 지방산 및 콜레스테롤 생합성을 억제 [7]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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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충은 대사증후군에 대한 작용 이외에도

다양한 약리 작용을 보이는데,

두충이 전통적으로 사용된 골관절에 대한 연구 역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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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vivo, in vitro 연구에서

두충 추출물은 뼈모세포(osteoblast)의 증식을 강화했으며 [1],

뼈모세포의 세포자멸사를 억제하고 [14],

뼈파괴세포의 생성을 억제했습니다 [15].

또한 두충은 암컷쥐의 BMP-2, IGF-1의 농도를 증가시키고,

성장판의 연골형성(chondrogenesis)을 증가시켜

장골의 성장을 촉진했습니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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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신경계질환 등의 모델에서 신경보호효과를 보였으며 [1, 17],

Aβ-유도 기억손실을 개선하고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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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모델에서도 보호효과를 나타냈습니다 [19, 20].

두충은 피부의 콜라겐 합성을 개선하는 등의 작용을 보고하기도 했는데 [21],

건선에 대한 병리와 양한방의 치료를 리뷰한

Rahman M 연구팀의 보고에 두충을 포함시키고 있어

향후 건선에 대한 두충의 효과 및 기전연구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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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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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충은 장기간 약물 또는 음료 등의 식품으로 사용되어왔습니다.

그러나 독성 및 안전평가가 부족한데,

세포 및 설치류에 대한 독성연구는 존재하지만

개, 원숭이 및 인간에 대한 평가는 없습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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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임상연구에 따르면,

두충의 사용군에서 두통, 현훈, 부종 등의

가벼운 부작용의 케이스가 보고되었습니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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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병희 원장의 현대적 본초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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