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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도 OECD 농약사용량 발표결과

한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실제 우리나라 농약사용량은 화학농약은 물론

생물농약의 사용량을 포함한 전체 농약사용량이 포함된 결과입니다.

FAO(식량농업기구)의 연보에 기재되어 있는

각 국의 농약사용량을 경지면적으로 나누어 비교한 것이라고도 하지만,

FAO의 연보에서 다뤄진 농약은 실제로 사용되는 농약의 일부에

한정되어 정확한 비교를 할 수 없습니다.

작물별로 비교하면

농약의 사용량 비교는 여러 요소가 있어서

사실 간단하게는 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한국과 미국의 농약사용 상황을

단위면적 당으로 비교하면,

과실이나 채소에서는 큰 차이는 없습니다.

작물별로 보아도,

같은 작물이라면 단위면적 당의 농약 사용량이 많은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작물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으면 차이가 달라집니다.

이것은 미국처럼

전 재배면적 중에서 농약 사용량이 적은 작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큰 경우,

전체 사용량을 전 재배면적으로 나누면

당연히 단위면적 당 농약사용량은 적게 산출되기 때문입니다.

한국과 미국의 이 같은 차이는,

미국농업의 거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맥류가

원래 병해충 발생이 적어 농약 필요성이 높지 않다는 것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 어디에서도

과수는 농약사용량이 많으며

대두나 옥수수, 소맥은 적게 사용하며

쌀과 감자는 중간정도 입니다.

만약 농약의 전체 사용량만을 비교하면

미국은 한국의 수배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같은 작물에서도

농약의 사용량은 자연조건과 재배조건에 따라 상당히 다르며,

품종도 병해충에 약한 것, 비교적 강한 것 등 여러 가지이므로,

안정적인 생산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농약의 양은 달라집니다.

따라서 이러한 작물이나 재배조건 등의 차이를 생각하지 않고,

미국에서는 적고 한국에서는 많다고 하는 것은 그다지 의미 없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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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