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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농가에서의 농약 사용량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회사별 출하량으로 유추해 볼 수 있겠습니다.

2008년도 농약출하량을 보면,

2만5천4백여톤으로 나타나 최근 5년간 출하량 추이인

2만4-5천여 톤 내외에서 여전히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소위 친환경농업의 일환인 농약사용량 감축 정책에도 불구하고

농업인들은 영농유지를 위해 농약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안정적 먹거리 생산을 위한 경제적 방제를 위해서는

농약이 꼭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의 생물농약 지원 확대로

화학농약은 약간씩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08년도 작물별 시장점유율을 보면,

원예용 농약이 54%를 점유하고 있으며,

그 다음이 제초제 24%, 수도용 농약이 18%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용도별로는 살충제가 37%를, 살균제가 35%를,

제초제가 25%를, 생장조정제 등 기타제가 3%를 각각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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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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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이나 잡초의 발생은 기상조건에 따라 변하며

논이나 밭의 입지조건에 따라서도 다르므로 한 마디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오랜 기간의 경험으로 방제가 필요한 시기

또는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시기가 알려져,

그것이 재배력에 도입되었습니다.

또 농촌진흥청에서는 그 해의 병해충 발생을

사전에 조사, 예측하여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방제 지도를 합니다.

병해충 방제를 보면,

먼저 종으로 쓸 벼를 염수에 담가 바닥으로 가라앉은 튼실한 알맹이를 골라,

종자전염성의 키다리병 등을 막기 위해 소독을 합니다.

그것을 육묘상자에 뿌려 발아시킨 후 하우스 등에서 기릅니다.

필요에 따라 모내기 당일이나 하루 전에

벼 잎벌레, 벼물바구미의 예방을 위한 입제 살충제 또는

해충과 도열병 등의 예방을 위한 살충・살균제의 입제가 육묘상자에 살포됩니다.

살충・살균제의 육묘상자 처리는 모내기 후 본 논에서도 약제 효과가 유지되기 때문에

그 후 방제 횟수를 줄일 수 있어 널리 보급되었습니다.

○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발 제초제

모내기 후 1~2주간 사이에 제초제가 논에 살포됩니다.

일찍이 제초제는 잡초의 종류, 발생시기에 맞추어 2~3회 살포되었지만

현재는 모내기 후에 1회 살포하면 대부분의 잡초가 억제되는

일발 제초제가 개발되어 대부분의 사용량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장마가 끝나고, 햇살이 강해지고 기온도 올라가면

병원균과 해충의 활동도 활발해집니다.

7월 하순에는 도열병이나 멸구류 등의 방제를 위해,

그리고 8월에는 이삭이 나오는 시기에

다시 도열병, 멸구류, 노린재 방제를 위해

살균제와 살충제 살포가 필요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그 후에는 해충의 대 발생이 아닌 이상 농약 살포는 없습니다.

논밭에서는

일년 내내 농약 살포가 이루어지고 있는 듯한 이미지가 있으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농약은 맹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병해충 발생 정도를 관찰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효과는 오르지 않고, 비용과 인력만을 허비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농약은 사용할 수 있는 작물, 사용량, 사용시기가 확실히 정해져 있어서

농가는 그 범위 내에서 병해충이나 잡초의 발생상황에 맞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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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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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M(Integrated Pest Management, 종합적 병해충․잡초관리)는

병해충이나 잡초 방제에 대한 하나의 입장을 나타낸 것입니다.

방제는 천적 등 여러 가지 수단을 합해서 행하며,

또 철저하게 살멸하는 것이 아니라 작물의 수량과 가격에

피해가 없을 정도로만 방제하면 충분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므로 「IPM은 천적을 사용해야 한다」거나

「화학농약을 줄이면 IPM이다」라는 것은 단편적인 생각입니다.

또 IPM은 사고방식 또는 시스템이므로

IPM이라는 특별한 방제수단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화학농약에 지나치게 의지한 농업’이 배경

IPM이 크게 대두되게 된 배경에는

농약에 지나치게 의지한 농업에의 반성이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농약이 병해충이나 잡초 방제에

효과를 나타내 수량과 품질의 향상, 생력화에 도움이 되고

신품종과 기계화와 함께 세계를 굶주림에서 구한 것은 사실입니다.

한편 농약이 보급됨에 따라 유용천적에 대한 영향,

농약에 저항력이 있는 해충이나 병원미생물의 출현,

그리고 그때까지 주체가 되었던 병해충과 잡초가 억제되면,

문제가 되지 않던 병해충과 잡초가 새롭게 세력을 키워

피해를 주는 현상 등의 문제도 발생하였습니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한 반성에서 IPM이라는 사고방식이 생겨났습니다.

IPM의 사고방식은 이미 30년 이상 전부터 존재하였고

또한 역사적으로도 보면, 화학농약 등장 이전의 방제는

윤작, 중경 등의 경종적 수단과 천적 이용 등의 생물적 수단,

유아등과 같은 물리적 수단과 같이 이용 가능한 수단을 동원하였으므로

어쩌면 IPM은 결코 새로운 사고방식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쉽지 않은 ‘경제적 피해 허용수준’설정

IPM은 단순히 해충만이 아니라

병해와 잡초를 포함한 관리시스템입니다.

그러나 해충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우선 해충을 중심으로 설명하겠습니다.

IPM의 정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FAO(식량농업기구)에서는

「모든 적절한 기술을 서로 모순되지 않는 형태로 사용하고,

경제적 피해를 일으키는 수준 이하로 해충 개체군을 감소시키며,

그 낮은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해충개체군 관리시스템」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 수준은 경제적 피해 허용수준(Economic-Injury-Level: EIL)으로 불리며

농작물 별로 다르고 시장가격이나 소비자의 의식에 따라서도 변동합니다.

IPM은 실제 피해가 없는 정도로

해충을 억제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하며,

반드시 완전 방제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충에 대한 대항수단으로서

우선 천적 등 자연이 갖는 저항력에 기대하고,

그 작용이 높아지도록 밭을 개량하고,

재배하는 품종도 해충의 저항력이 높은 것으로 골라

윤작, 혼식 등의 재배기술도 활용합니다.

또한 농약을 사용할 때에도 천적의 활동에 영향이 적은

농약, 제형, 사용방법을 선택, 횟수도 가능한 한 줄이도록 합니다.

유사시에는 농약이

그렇기 때문에 통상 행해지고 있는

농약을 주체로 한 방제(관행 방제)와는 농약의 역할도 달라집니다.

관행 방제에서는 해충이 증가하여 피해가 생길 것이라고 예상될 때에는

농약을 사용하여 일시적으로 해충밀도를 억제합니다.

시간이 경과하여 또 다시 해충이 증가했을 경우 농약을 사용하는 작업을 합니다.

IPM에서는

천적이나 약독 바이러스, 저항성품종, 환경개량 등의 수단으로

해충이 크게 발생하는 조건을 제거하고 피해가 발생하는 수준 이하로

해충밀도를 억제하여 그 저밀도가 지속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러나 천적 등의 효과는 불안정한 경우가 있고,

기상조건의 변동 등에 따라서 해충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천적 등의 능력 이상으로 해충이 크게 발생하려고 할 때에는

일시적으로 농약을 살포하고, 또 다시 천적 등을 이용해

해충을 억누르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듯 IPM은 결코 농약의 사용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 농약은 다른 수단으로는 유해생물을 억제할 수 없을 때

또는 다른 수단과 밸런스를 맞춰 효율적인 방제를 하려고 할 때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특히 살충제에서는 천적에게 영향이 없으며 선택성이 높은 것이 중요합니다.

농가의 세심한 대응이 필수

IPM에서는 방치하면 유해생물이 증가하여

피해가 생길 것이라 예상되는 수준을 나타내는

EIL(경제적 피해 허용수준)이 큰 의미를 갖습니다.

그러나 예를 들면

실제로 해충밀도가 EIL을 초과할 때에는,

이미 해충을 효과적으로 억누를 수 있는 시기가 지나

때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는 EIL에 도달하기 전인

보다 낮은 수준에서 방제를 개시해야 합니다.

이것이 흔히 「요 방제수준(요 방제밀도)」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요 방제수준은 주요한 작물과 해충에 대해 연구되고 있는데,

모든 작물과 해충에 대해 시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요 방제수준은 그 때의 경제적 조건 등에 따라서도 변해,

설정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IPM의 시설에는,

생산자가 자기 논밭을 세심하게 돌보는 것부터 시작하여

요 방제수준의 시설 등 여러 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만

바람직한 효과가 나타난다는 난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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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