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歸脾湯의 처방 의미]

宋나라의 嚴用和가 창안해 그의 저서

濟生方에 수록된 처방으로,

元나라 危亦林의 世醫得效方을 거쳐

明나라 薛立齊의 校注婦人良方에서

當歸와 遠志를 추가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는 처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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思慮過度로 心脾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健忘 怔忡을 치료하는 처방으로,

脾主後天水穀之精氣 心主血의 기전으로

氣和而血和하는데 혈액의 손상을 引血歸脾하여

脾統血하므로 ‘脾臟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의

歸脾湯으로 불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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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脾湯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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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을 구성하고 있는 12종 한약재의

본초학적인 특징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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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氣를 기준으로 분석하면,

溫性5(微溫3) 平性4으로서

전체적으로 따뜻한 약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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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味를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포함),

甘味8 辛味5 苦味3(微苦2) 酸味1 淡味1로서

주로 甘辛苦 3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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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歸經을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포함),

脾11(胃4) 心8 肺6 肝4(膽1) 腎1으로서

주로 脾心肺 3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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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효능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補益7(補氣5 補血2) 安神3 理氣1 解表1로서

補益性에 맞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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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脾湯 구성약물의 본초학적 내용을

生理痛을 기준으로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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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미: 氣를 보면 溫性약물이 주를 이루고 있고

더구나 平性약물 대부분이 使藥에 해당되는 점에서,

본 처방은 寒性에 적용되는 溫性처방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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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味에서 滋補和中緩急의 효능인

甘味가 주를 이루고 있고, 行氣滋養의 효능인

辛味가 보조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苦味의 경우

燥濕의 목적으로 활용되어 脾惡濕의 적용에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

본 처방은 虛寒性의 질환에 적응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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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귀경: 주된 귀경이 脾心肺 3經인 것은

脾(脾惡濕, 脾主後天水穀之精氣)

心(心主血)으로서 본 처방의 勞傷心脾의 병증에

맞춰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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肺의 경우에도 대상 약물이 短氣와 自汗의 병증을

나타내고 있는데 적용되고 있는 바,

이는 肺主一身之氣 및 氣가 旺盛하면 生血하고

氣는 統攝血한다는 이론에 부응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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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효능: 본 처방은 주된 목표점이 補益임을 알 수 있는데,

특히 補氣(補脾氣)의 약물과 補血(補心血)은 본 처방의

의미를 뚜렷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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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虛寒性의 질환 중 脾氣虛와 心血虛의 약물을 주축으로

하여, 이에 수반(脾主思 脾統血, 心主血)하여 나타나는

증상인 心悸 脈微 虛弱無力 등의 心氣虛에 대응하여

安神藥을 배치하고 있다(心藏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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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는 補氣 補血 安神의 관계를 ‘

氣之旺盛卽生血 陽生陰長’, ‘氣爲血之首 氣爲血帥’,

‘氣行卽血行’, ‘氣能生血’, ‘氣能攝血’,

‘心中無血如魚無水怔忡躁動’의 한방원리에

부합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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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歸脾湯의 처방 해석:

아래의 효능 분류를 기준으로

益脾養心 寧心安神하는 補氣統血의 처방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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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人蔘 黃芪 白朮 甘草 大棗 : 補脾益氣

②當歸 龍眼肉 : 補血養血→安神

③白茯神 酸棗仁 龍眼肉 : 養心安神

④遠志 : 心腎相交 安精神 定魂魄

⑤木香 : 理氣健脾→脾主運化

⑥生薑 : 散血凝, 약의 흡수와 순환 및 소화 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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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보다 높은 약효 발현을 위한 약물 선택:

본 처방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응용방법으로,

黃芪의 경우 補脾氣의 효능 증대를 위해서

蜜炙黃芪로의 전환을 권고하며,

甘草의 경우에도 脾愛暖에 맞추어 炙甘草를 사용함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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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사용금지약물인 木香의 경우

靑木香Aristolochia contorta으로

일부 문헌에 기록돼 있으나,

이는 順下焦氣약물로서 원래의 취지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현재 신장암 유발약물로서

사용금지 약물이므로 절대 사용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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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처방의 경우에는 順中焦氣의 약물인

土木香Inula helenium을 사용함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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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지하다시피 生理痛은 血滯가 원인인

生理前痛과 生理中痛 및 血虛가 원인인

生理後痛으로 나뉜다는 점에서,

본 처방은 生理後痛(양이 적고 빛이 淡한 것)에

응용가능하며 여기에 脾氣虛 및 心神장애를 동반한 경우

에 더욱 적합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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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는 脾氣虛로 인하여 飮食無味와 泄瀉 등을

주증상으로 하는 四肢無力 全身倦怠感 胸腹脹滿

肌肉消瘦 등의 증상과 心血虛로 인하여 心悸怔忡

不眠 顔面蒼白 脈細數 月經障碍 등의

心脾血虛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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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한편 每觸遺精(성적접촉시 걸핏하면

遺精(早漏)이 되는 병증)에 적응된 것 역시

心脾의 손상에 따른 비정상적인 성신경과민으로

해석한다면, 본 처방의 적응증을 쉽게

인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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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加減 응용과

방약합편의 歸脾湯 활용에 대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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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加減 응용

①氣不升降 加 便香附:

“氣病의 總司요 婦科의 主師”약물인 香附子는

婦人科에서 기본적으로 활용됐던 약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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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여성질환의 바탕이 氣滯에

근간을 두고 있다고 보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氣滯로 인한 疼痛 특히 月經痛이나 月經不順 등에

그 적용범위를 넓혀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추가가능한 약물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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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虛火吐血 加 熟地黃 乾薑炒黑:

脾統血장애로 出血이 발생한 경우에

補血의 목적으로 熟地黃을 추가하고

溫性止血의 목적으로 乾薑炒黑을 추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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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 적용시의 歸脾湯의 경우에는

虛寒性인 관계로 生理量이 적다는 점에서

乾薑炒黑의 추가는 의미가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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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崩帶日久 倍蔘 加地楡 荊防 升麻之類:

이것 역시 脾統血의 장애로 인한 대량 出血이

오래된 경우에 해당되는 가감예로서

補脾氣의 人蔘 증량과 止血 목적의 기타 약물의 배합인 바

이는 생리통 적용시의 歸脾湯의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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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不眠 加 熟地黃:

陰血不足과 心神失養으로 인한 心悸怔忡 失眠多夢

神志不寧 등에는 滋陰補血藥 등과 배오되어

그 효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歸脾湯의 적용시

血虛性의 不眠에는 熟地黃의 추가는

바람직하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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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방약합편의 歸脾湯 활용

사용된 8부문의 기본 病證 모두

脾氣와 心血 부족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한다면

이해가 가능한 활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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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생리통에 사용되는 歸脾湯의 적응증에

합당한 내용은 婦人門의 鬱火에 사용된 점으로

충분히 설명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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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歸脾湯의 실체

이상을 근거로 歸脾湯의

생리통 사용근거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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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歸脾湯의 적응증으로 서술된

‘治憂思 勞傷心脾 健忘 怔忡’에 맞추어

生理痛 중 心血虛와 脾氣虛가 동시에 나타나는 병태

(생리양이 적고 淡白)에 心神장애를 동반한 경우에

補脾補血安神시키는 처방으로 정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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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아울러 歸脾湯은 生理痛 이외에도

일반적인 부인병에서 위의 사용근거에 맞추어

광범위하게 활용되어질 수 있는 처방이며,

문헌에 기록된 많은 응용예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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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의신문

주영승 교수(우석대 한의과대학 본초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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