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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인삼 장사하는 최노인의 부인 김모씨 60세.

갑자기 담석증증상이 있어 종합진찰을 해보니

모두 담석증으로 담낭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면서

간장염과 담낭증으로 진단하였다.

부인과에서 진찰하여 자궁에

癌症 같은 것이 노출된다고 하여

자궁수술도 권유받았다.

경제적으로 어려워 수술을 받을 처지가 못되어

본인의 한의원을 찾아왔다.

진찰해보니 혈압은 80〜40으로 떨어지고 체온이 38도,

寒熱往來가 심하고 胸脇苦滿, 心下部痞硬, 嘔吐, 便祕

증상이 현저하였다. 이에 간장염과 담석증으로 진단하고

처방으로 小柴胡湯에 白芍藥 三錢, 澤瀉 二錢半, 枳實,

蘿葍子, 木通 各一錢, 梔子, 黃連, 陳皮, 大黃, 甘草

各八分, 薑三으로 하였다.

이 처방을 조제하여 연이어 복용시킨

그 다음날 오후에 보호자가 내원하여

아주 좋아졌다고 하였다.

그 약을 먹은 후 부기가 빠지고 배가 꺼지고

대변이나와 설사가 나고 한열이 멎어서

환자의 고통이 없어지고 음식을 먹을 정도로

호전되었다고 하면서 기뻐하였다.

이와같이 영세한 경제력을 가진 환자에게

얼마나 큰 도움을 주었느가고 자부하는 마음도 들고

한의학의 우수성을 새삼 느끼면서 더욱 연구해서

이 학문을 더욱 개발시켜야 한다고 통감하였다.

(저명한 한의원을 찾아서

– 신성한의원, 박은영선생, 『醫林』제110호, 1975년)

 

해설

박은영(朴殷永) 선생은 대전시에서 한의사로 활동하면서

충청남도한의사회 이사, 중앙대의원 총회의장,

대전시한의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한의사이다.

서울로 올라온 이후에 신성한의원을 개원하여

지역사회에서 봉사하였다.

화요한의학연구회 부회장, 대한한방의우회 총무이사,

영등포구한의사회 감사 등으로 활동하였다.

위의 醫案은 박은영선생이

“胸脇苦滿, 心下部痞硬, 嘔吐, 便祕” 등의 증상에

근거하여 小柴胡湯을 기본방으로 하여 증상을 참작하여

가감하여 완치해낸 케이스이다.

박은영선생이 『傷寒論』중심의 古方醫學에

뛰어난 인물로 정평이 나 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醫案이라 할 것이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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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玄○○. 40세. 남자. 아래의 처방으로 60일만에 완치.

◎ 처방 이름: 대금은전 大金銀煎

처방 내용:

金銀花 五錢, 蒲公英 三錢,

當歸, 白芷 各二錢 五分, 玄蔘, 牛蒡子, 連翹, 大黃 各一錢七分

◎ 외용약 外用藥

苦蔘 五兩 女子溺에 달여서 苦蔘을 去滓하고

其煎水에 眞米飯을 乳腫上에 付 一日二回換付.

*女子溺이 무엇인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 특기사항: 內腫, 痰腫, 走馬痰에 神效.

輕患者 5貼, 重患者 10貼 煎服. 酒水相半煎服 一日三回.

 

부가설명

송준헌 宋埈憲 선생(1910∼1989)은

경희대 한의대 교수를 역임한

송효정교수님(경희대 58학번)의 부친으로서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一淸한의원의 원장이었다.

송효정교수님의 설명에 따르면

송교수님의 집안은 할아버지부터 아버지,

송교수님 본인으로 이어져 한의학을 가문의 학문으로 이어가셨다.

할아버님께서 처음에

충청북도 영동군에서 한의원을 시작한 이래로

아버님 송준헌 선생께서 처갓집이 있었던

경상북도 김천으로 한의원을 이전 개원하여 가업을 이었고,

송효정 교수님께서

경희대 한의대에 입학하셔서 학문을 잇게 되었다.

위의 醫案은 담종주마담 痰腫走馬痰을 치료하여

효과를 보았던 처방을 공개한 것이다.

담종 痰腫은 담음 痰飮으로 인하여 생겨난 종기腫氣를 말하며

주마담 走馬痰은 달리는 말처럼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는 것을

형용한 용어이다.

이 처방은 옹저 癰疽계통을 치료하는

금은화, 포공영, 연교, 당귀, 현삼, 우방자,

백지, 대황 등약물로 처방을 구성하여 다년간 효과를 본

송준헌선생 개인 창방 創方이다.

고삼 苦蔘으로 만든 외용제도

앞으로 연구해볼만한 처방이라고 생각된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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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환자 문○○. 59세. 남자.

처방

黃耆, 羌活, 人蔘, 白朮, 升麻, 葛根, 當歸, 甘草 各一錢,

柴胡, 白芍藥 各七分,

防風, 白茯苓, 五味子, 乾薑 各五分.

黃芩, 黃連 各五分 粉末調服.

日本 富山大學에서 수학하기도 한

임경숙 한의원 원장은 경희대 한의학과를 최종 졸업하고

개원한지 15년의 경력을 쌓아오고 있다.

온후, 인자한 인술의 길은

모성적으로 따스하고 섬세한 여의사로서의

임원장의 그것과 공명 共鳴되는 바도 있다.

임경숙 원장은 문모씨의

백내장에 관하여 치료한 사실을 발표하고 있는데,

안과질환의 일종으로서 한방의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은

노인성 백내장과 당뇨병성 백내장의 경우가 많다고 한다.

문모씨의 경우도 59세의 노인층에 속해 있는 경우인 것이 눈에 띤다.

(『漢醫師治驗寶鑑』, 漢醫師治驗寶鑑編纂部, 韓國書院, 1975)

 

설명

임경숙 林暻淑 선생(1937∼?)은

한의학의 생명관에 매료되어 한의사의 길을 택한 여자 한의사이다.

수도의과대학(고려대 의대의 전신) 2학년 시기에

한국전쟁을 만나 학업을 중단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게 될 무렵에

그녀는 현대의학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갖게 되어

한의학으로 진로를 돌리게 된다.

그녀는 경희대 한의대에 다시 입학하여

1957년 제6회로 졸업하고 한의사가 된다.

위의 의안 醫案은 59세 남자환자의

백내장을 치료한 경험방을 공개한 것이다.

위의 처방은 『東醫寶鑑』眼門의

內障을 치료하는 약물로 제시된 冲和養胃湯으로 보인다.

『東醫寶鑑』에서는 冲和養胃湯의 主治를

“治內障眼得之脾胃虛弱心火與三焦俱盛上爲此疾”라고

언급하고 있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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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① A례. 47세 여자. 3회 출산 경험 41세 때 위경련 발병.

44세 때 담석증 발병으로 수술. 2년후 위경련 재발.

30일간 복약. 재발하지 않음. 현재 53세.

② B례. 45세 여자. 4회 출산 경험.

38세 때 위경련 발병. 1년에 1회 발작.

41세 때 자궁적출수술. 9개월후 위경련 재발.

35일간 치료. 현재 50세 재발하지 않음.

발작시 갑작스런 발작과 전구증상으로서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가슴답답증 등의

불쾌감과 가슴앓이 발작의 예감을 갖는 환자도 있다.

시일은 짧게는 1, 2일, 길게는 10여일까지

발작이 반복되는 수는 일정치 않고

이 때 정신적 영향은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발병중 구토는 경미하며 열은없고, 변비,

음식물은 통증을 증가시키며 격통시는

안면창백, 수족궐냉, 똑바로 누울수 없으며

돌이나 기와장을 구운 후에

위장부위를 따뜻하게 하여 일시적 진통이 되는 수가 있다.

발병시는 체한 정도 생각하다가

3, 4회 재발됨으로 정밀검사의 진단을 받는 예를 많이 볼 수 있다.

위경련의 치료에 사용한 처방은 다양하나

그중 일시 진통 목적으로 선용한 처방이

부자이중탕 附子理中湯, 부양조위탕 扶陽助胃湯,

계지사칠탕 桂枝四七湯, 삼출건비탕蔘朮健脾湯 등이 있으나

효과가 저조한 편이며 부자 附子가 오히려

상기 上氣될 때가 있어 부적합한 경우가 있다.

온토탕 溫土湯은 진통은 물론

진통후 계속해서 30일간 복용시켜며 재발예방(根治)가 된다.

溫土湯.

白朮 18.7g, 牛膝, 白茯苓 11.25g,

枳實, 山査肉, 人蔘 7.7g, 牡蠣粉, 肉桂 3.7g.

檳榔, 木香 1.9g, 烏梅 2개.

(朴致陽, 「習慣性 胃痙攣에 對한 治驗例」, 『醫林』제138호, 1980년)

 

부가설명

박치양선생은 부산시 영도구 남항동

民盛한의원 원장으로서 제11대 부산광역시

한의사회회장을 역임한 한의사이다.

위에 소개한 溫土湯은 본인의 창방 創方으로서

습관성위경련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처방이다.

사군자탕 四君子湯에 파적 破積시키는 약물들을

가감 加減한 처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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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만성 간경화증으로 인한 흑달 黑疸.

36세의 남자 환자 김○○을 40일만에 완치함.

간경화증에 흑달 黑疸의 합병증으로

서울 및 광주의 유명 양방병원의 진단과 치료를 받았으나

불치로 판단되었으며, 사람을 분간치 못하는 의식을 가진

중화상태重化狀態.

두 개의 처방.

① 薏苡仁, 茵蔯 各五錢, 當歸身 三錢, 澤瀉, 車前子,

木通, 猪苓 各二錢, 白茯苓, 半夏, 地殼, 靑皮, 赤芍藥,

肉桂, 玄胡索, 山査肉, 枸杞子 各一錢,

元甘草, 草果 各八分.

② 茵蔯 五錢, 草決明, 薏苡仁 各三錢,

澤瀉, 藿香, 白茯苓, 白朮, 白芍藥, 猪苓, 木通 各二錢,

山梔子, 靑皮, 紫檀香, 地殼, 玄胡索, 肉桂, 枸杞子, 川芎 各一錢,

元甘草 七分.

위 환자는 완치된 후 재발없이 건강하게 공무에 충실하고 있음.

36세 김씨의 악성간경화증으로 인한 흑달 黑疸을

약 40일간의 진단, 치유 로써 치유한 치험예를 발표하고 있는데,

전국각지의 유명병원을 전전하며 치료한 보람없이

의식불명의 중태에 빠진 것을 허원장이 회생시킨 사실은

교육위원회에 재직중인 당자가 입증하고 있다.

(『漢醫師治驗寶鑑』, 漢醫師治驗寶鑑編纂部, 韓國書院, 1975)

 

부가설명

허필성 (許弼聲) 선생(생몰년대 미상)은

20여년간 전라남도 한의사회장으로

봉사한 한의계의 지도자이다.

그는 1963년부터 20여년간

전남 한의사회 회장을 3대부터 11대까지 맡았다.

그는 ‘한의사협보’(한의신문의 전신)에

수차례 수필을 써서 게재하는데 한의계에 도움이 되는 덕담들이었다.

위의 의안 醫案은 악성 간경화증에 해당되는

흑달 黑疸을 40일간 치료해낸 기록이다.

두 처방은 인진오령산 茵蔯五苓散을

기본으로 하여 가감하고 있다.

『東醫寶鑑』에서는 잡병편 雜病篇 황달문 黃疸門의

【흑달난치黑疸難治】에서 “비와 신이 모두 병든 것을

흑달, 색달이라 하니, 여로달이라고도 한다.

몸이 노랗게 되고 이마가 검어진다.

(脾與腎俱病爲黑疸色疸又名女勞疸身黃額黑)”라고

증상을 설명하고 치료가 어렵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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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① 제반 축농증인데 오래되지 않은 축농증에는

6첩 내지 한두첩이면 효과 반응이 좋게 나타나는데

대개 20첩이면 완치되는 처방

가미갈근탕(加味葛根湯)이 있다.

갈근 12g, 마황(탕포), 길경, 석고 각 8g,

백작약 4~20g, 황금, 백작, 신이 일전. 감초 각 4~20g

강3 조3. 이상 수전복.

대인은 1일 2첩, 10세 미안 아이는 1일 1첩을

오전오후에 분복한다.

만성에는 20첩 내지 30첩이면 완치가 된다고 한다.

② 건수(乾嗽: 마른기침)한 것은 글자 그대로

가래가 별로 없으면서 마른 기침 소리를 내면서

양방병원 치료를 받아도 좀처럼 낫지 않는 기침을 말한다고 한다.

이와 같은 기침과 소아천식에 잘 듯는다고 한다.

마른기침 처방

熟地黃 三∼五錢,

當歸, 白茯苓, 貝母, 桔梗 二錢,

桑白皮, 地骨皮, 陳皮 一錢半,

麥門冬去心, 瓜蔞仁, 杏仁, 五味子, 甘草 一錢半,

白芥子 七分. 生薑五片.

以上 수전복, 1일 1첩씩 오래된 마른 기침에도

40첩이면 완치된다고 한다.

소아천식에는 금수육군전(金水六君煎)에

오물탕(五物湯)을 합방 사용하면 잘 듣는다고 한다.

약량은 본방양에서 반을 줄이고

반하대신 패모를 넣어 사용한다고 한다.

(許在淑, 治驗愛用方, 『醫林』제154호, 1983)

부가설명

허재숙(許在淑) 선생(1918∼?)은

전라북도 진안 출신으로서 서울시 보광동에서

이제한의원을 운영하였다.

위의 醫案은 의안이라기 보다는

허재숙선생이 평소에 많이 사용했던 경험방으로서

자신있게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는 것들이다.

이 의안들에 대해

『醫林』제154호 편집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허재숙선생은 치험애용방이면서

효율이 60% 이상가진 치험방을 발표하하였다.

발표에 앞서 오늘 발표하는 치험방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한두번 사용하여 효과반응이 없다 하여

실망감을 가지면서 단념하지 마시고

계속 집념으로 여러번 사용하면

반드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며

효과를 얻게 되면 자신이 생겨

더욱 사용할 의욕이 생기고

임상연구가 새로워질 것이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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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환자 車○○. 연령 45세. 남.

약120일간 완치. 증상은 중중의 위궤양 환자.

유명 양방병원에서 비수술 불치(不治)로 진단받음.

처방

貝粉煆 二錢,

鷄內金, 香附子, 赤茯苓, 唐山査, 蘿葍子,

玄胡索, 麥芽, 澤瀉, 烏藥, 威靈仙 各一錢,

藿香, 枳實麩炒, 砂仁, 元甘草 各七分.

刺痛者는 元肉二錢加함.

水煎食後溫服.

(『漢醫師治驗寶鑑』, 漢醫師治驗寶鑑編纂部, 韓國書院, 1975)

 

부가설명

어영목(魚永穆) 선생(1914〜?)은 충남 출신이다.

경희대 한의대 8회의 만학으로 1959년 졸업하였다.

그는 충남 논산군 연무읍 안심리에서

십자한의원 원장으로 활동하였다.

어영목 선생은 만주에서 12년간 牧丹江市에서

병원을 경영한 경력이 있으며 또한 육군병원에서

군의관으로 근무한 경력도 있다.

그리하여 연무지구의 퇴역장교 동지회의

회장으로 일하기도 하였다.

그가 전문으로 치료한 분야는 소화기계통의 질환이었으며,

특히 위궤양에 대해서 일가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1964년 『대한한의학회보』제8호에서

위장병에 대해서 지상에서 토론하면서 다음과 같이 논하고 있다.

“그 첫째 식욕이 전무하고

오른쪽 옆구리 아래 압통(壓痛)이 심하다는데서

위 또는 십이지장병으로 보겠습니다.

위에 궤양이 있다면 소위 닛세란 곡선이 투시되였을 것이오.

유문(幽門)에 궤양이 있다면 유착된 부분이 생기어서

음식물을 먹으면 바로 구토가 있을터인데 그렇지도 아니함은

십지이장에 궤양이 생기었다고 보겠습니다.”

위의 醫案은 그가 위궤양 환자를

치료하면서 얻은 경험방을 공개한 것이다.

行氣와 消導, 健脾, 破瘀 등의 작용을 하는 약물들을 배합하여

그가 창안한 처방으로 생각된다.

그가 오랜 기간 활용하여 크게 효험을 본 처방일 것이다.

45세의 남성 위궤양 환자를 12제의 분량에 해당하는

120일간의 치료로서 완치해낸 그의 성과는

매우 놀라운 것이라고 할 것이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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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金○○外 다수인(多數人). 남녀.

치료기간은 5∼10일 복용시켜 완치.

이 처방은 위경련 및 담석증이 아닌

제적취증(諸積聚症)에 사용한다.

玄蔘, 地骨皮 各一錢半,

白芍藥 一錢三分,

當歸 一錢二分,

鼈甲酒炒, 白朮, 麥門冬, 熟地黃 一錢,

生地黃酒炒 八分, 枳實, 靑皮 各七分,

知母鹽水炒, 黃栢鹽水炒, 甘草炙 各五分.

薑三棗二.

그간 많은 시술을 통하여 연구검토된 경험처방중에서

복내적취유동동통을 5일∼10일간에

치료할 수 있는 처방을 이번에 발표하고 있는데,

30여년의 임상 역사 뒤안길에 숨어 있는

견원장의 수많은 경험방들에 관한 기대가

매우 크고 중요한 것을 곁들여 지적해두고 싶다.

(『漢醫師治驗寶鑑』, 漢醫師治驗寶鑑編纂部, 韓國書院, 1975)

 

부가설명

견영종(甄永鍾) 선생(1917∼?)은 경기도 출신으로서,

일제 강점기 아버님의 뜻을 받들어 한의사가 되었다.

한의사가 된 후로 32세부터

만보당한의원을 개원하여 진료를 시작하였다.

만보당 한의원은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1가에 위치하고 있었다.

위의 처방은 위경련 및 담석증이 아닌

모든 적취(積聚) 증상을 치료한 처방을 공개한 것으로서

그는 이 병을 복내적취유동동통(腹內積聚流動疼痛)이라고

명명하였다.

처방으로서

生地黃, 當歸, 白芍藥, 玄蔘, 地骨皮 등은

滋陰補血湯의 맥락이며,

四物湯에서 川芎을 빼고 知母, 黃栢을 가한 것은

知柏四物湯의 변방이 된다.

枳實, 靑皮, 鼈甲은 積聚에 多用하는 약재이다.

이외에도 그는 1972년에 간행된 『醫林』제94호에서

효과가 좋은 처방으로 꼽는 것으로

小兒急驚風에 少商, 人中, 湧泉 등에 침을 놓고,

우황을 주사와 나이에 맞추어 적당한 양을 혼합해서

豬脂煎化水와 혼합해서 하루에 3복용하게 하는 것이다.

또한 婦人의 營血不足, 子宮虛冷으로

腹痛, 腰脚弱痛, 或 食慾減退, 消化不良, 眩暈頭痛 등의 증상에

大營煎에 香附子童便炒, 陳皮, 砂仁, 續斷 등을 가하는 처방을 권한다.

견영종 선생이 기억에 남는 환자로

1971년 42세의 부인 환자를 꼽았다.

肥滿으로 月經不快出量少, 下腹或有痛, 前陰或有重壓,

或小便頻數, 微發寒熱朝起時全身少有浮腫(이상 1개월간),

前陰多痒或腰痛(이상 약1개월간) 등이었다.

이에 曲池, 支溝, 三里, 三陰交에 침을 놓고,

加味逍遙散에 香附子, 鱉甲, 竹茹를 집어넣어

6첩을 공복에 복용시키니 신기한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출처 : 민족의학신문(http://www.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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