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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예방'에 해당되는 글 2

  1. 2019.11.12 한방으로 건강 지킨다 - 허리가 아픈 경우
  2. 2019.11.04 한방으로 건강 지킨다 - 춘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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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통증]

 

요통, 척추 질환 예방하려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허리 디스크는

어느 순간 ‘삐끗’해 갑자기 생긴 병이라는 오해를 많이 한다.

아침에 일어나다가, 밥상을 들다가,

물건을 옮기다가 갑자기 고장(?)이 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멀쩡한 허리가 갑자기 고장 날리는 없는 법이다.

척추질환은 잘못된 자세나 습관 등이 쌓여

디스크가 약해지고 퇴행성 변화가 일어난 만성병이다.

그러므로 생활습관과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이자 예방하는 길이다.

디스크 질환은 운동부족으로

허리 근육과 인대가 부실해지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약한 허리근육과 인대는 척추를 충분히 지지하지 못해

무게의 압박이나 외부충격으로 인한 디스크 탈출을 대처하지 못한다.

운동부족으로 비만한 사람들은

척추 뼈가 강하게 눌려 디스크 통증이 더 심해진다.

따라서 살이 찌지 않도록 관리하면서

꾸준히 운동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디스크 탈출증 같은 척추질환은

자세의 영향도 많이 받기 때문에

평소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의자에 앉을 때는 반듯이 앉아

허리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이도록 한다.

턱을 괴고 늘어진 자세, 엉덩이를 의자 끝에 걸친 채

어깨를 의자 목 부위에 비스듬히 기댄 자세는

척추의 S자 만곡을 무너뜨리므로 피해야 한다.

바르게 걷는 것도 중요하다.

어깨에 힘을 빼되, 턱을 들고 등은 곧게 펴

몸의 무게 중심이 몸 앞쪽으로

약간 쏠리는 듯한 느낌으로 천천히 걷는다.

보존적 치료로 비용, 시간 절약

하지만 이러한 바른 생활습관 역시 보존적 요법일 뿐

‘척추질환의 근본 치료법’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똑바로 누워 한쪽 다리를 들어 올렸을 때 다리가 90도로 올라가지 않는 사람,

허벅지가 아프고 당긴다든가, 까치발로 걷거나, 발꿈치를 들고 걸으면

불편하고 힘든 경우 심각한 척추질환이 의심되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척추질환은 정확한 검진 후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받아야 한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심한 척추질환이라도 치료시기를 앞당기면

수술보다 적은 비용으로 인체에 무리가 없는 비수술 치료로도 회복 가능한 경우가 많다.

척추질환의 한방치료는 침 치료, 약물요법, 추나요법 등이 있다.

추나요법(推拿療法)은 글자 그대로

인체를 밀고(推; 밀 추) 당겨서(拿; 당길 나)

비뚤어진 뼈를 바르게 맞춰 주는 치료법이다.

인체의 근육 및 뼈, 관절들이 정상 위치에서 비뚤어지면

그 뼈를 둘러싸고 있는 연부 조직(혈관, 인대, 신경, 근막)들이 붓게 된다.

추나요법은 이렇게 비뚤어진 부위를 맞추어 주고

정상 기능을 회복시켜 원활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밖에 통증뿐만 아니라 허리 주변의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침 요법을 활용한다.

일반적인 침뿐만 아니라 봉침(벌침),

다양한 종류의 약침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사용한다.

특히, 침을 맞으면서 움직이는 동작침법(MST)은

참기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통증에 빠른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허리강화 운동 세 가지

1.산길 걷기

나지막한 산길 걷기는 허리를 강하게 만드는 최고의 운동이다.

하루 30분씩 일주일에 4회 정도 실시한다.

양쪽 팔을 보행속도에 맞춰 가볍게 흔들면서

가슴을 펴고 아랫배에 힘을 준 상태로 리드미컬하게 걷는다.

신발의 선택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슬리퍼나 창이 너무 얇은 신발은 피하고

2~3cm의 굽과 탄력이 있는 신발이 좋다.

산을 오를 때, 처음에는 천천히(시속 4km) 시작해 점차 속도를 높인다.

내려올 때는 터벅터벅 걷지 말고 평소 걸을 때보다

무릎관절을 더 구부린다는 기분으로 가슴을 쭉 편 채 걸어야 한다.

2.수중 걷기

척추구조물을 강화함과 동시에

유연성을 기르는데 좋은 운동이다.

물이 가슴까지 잠기는 수영장에서

25m 구간을 천천히 왕복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한쪽 손을 위로 올린 다음 팔꿈치 부분을

반대쪽으로 잡은 자세를 취하고 걷는다.

50m를 힘껏 달릴 수 있을 때까지

조금씩 속도를 높여가며 운동한다.

3.복근 강화 스트레칭

복근을 강화시키는 운동은

허리뼈의 움직임과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디스크를 보호해 준다.

운동선수 중 상당수가 디스크 질환이 있으면서도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느끼지 않는 것은 복근 덕분이다.

 

[복근강화 스트레칭]

 

척추에 효과적인 한방차·보약

커피나 탄산음료는 뼈를 약하게 하는 주범이다.

통증이 심할 때는 모과차나 솔잎차 등을 마시면

통증을 가라앉히고 혈액순환, 허리통증의 감소를 돕는다.

이 밖에 가정에서 뼈를 튼튼하게 하는 보약을

만들어 먹는다면 효과가 더욱 좋다.

1.솔잎차

솔잎 약간을 컵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10분 정도 우려낸 다음 마신다.

마시기 역겨울 때는 꿀물을 타서 마신다.

몸이 따뜻해지고 혈액순환을 도와

허리가 무겁고 묵직하게 느껴질 때 도움이 된다.

2.모과차

생모과를 껍질 째 썰어 물을 붓고 끓인 후 걸러

흑설탕을 넣어 수시로 복용한다.

근육 경련을 진정, 소염효과, 철분 흡수작용으로 조혈기능을 한다.

특히, 허리병·근육통에 좋다.

향긋한 향기는 평활근의 긴장을 완화시켜 진통효과가 있다.

3.뼈를 튼튼하게 해 주는 녹각교

녹각 1근에 밥공기 크기의 그릇으로 물 20사발(약 4ℓ)을 붓고

8~10 시간 정도 불에 은근히 고아 묵처럼 될 때까지 곤다.

이것을 식혀 냉장고에 넣고 한 수저씩 떠먹거나,

얼린 후 하나씩 녹여 아침저녁으로 복용하면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 효과적이다.

정벌(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 부장)

:
Posted by 약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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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겨우내 잃었던 원기를 회복하고 체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인체 내의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하여 저항력을 높여주고

몸의 전반적인 기혈순환을 강화시켜야 할 시기이다.

한의학에서 봄 석달을 발진(發陳)이라 하고

천지가 생동하고 만물이 영화한다고 하였다.

이때의 양생법으로는

일찍 잠자리에 들고 일찍 일어나서 정원을 산보하고

옷을 가볍게 입어 몸의 긴장을 풀게 하고

휴식을 적절히 하여 매사에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으면

가슴에 담아 두지 말고 이야기하여 푸는 것이 좋다.

봄에는 만물이 생동하는 시기이므로

상을 주되 벌을 주지 않는 것이

봄기운에 응하는 것이며 양생의 도가 된다.

봄은 양의 기운이 소생하는 계절로서

봄기운이 상승하면 만물의 활동력이 활발해져서

묵은 것을 열어젖히고 새로운 생명력이 약진하는 시기이다.

만물은 각자의 생리현상을 나타내어 싹을 틔우고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도 깨어난다.

인간도 겨우내 움츠렸던 기운이 봄기운을 받아

인체세포 활동을 촉진시켜 신진대사를 항진시키고

인체의 활동력을 촉진시킨다.

이럴 때 몸과 마음이 활동적인 욕구를 감당하지 못하면

피로상태가 나타나게 된다.

봄이 되면 나른하고 이유 없이 피곤하며 졸음이 자주 오는

춘곤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

입맛이 떨어지고 소화가 잘 안되며

만성소모성 질환이나 기관지계통의 질환에 걸리기 쉽다.

춘곤증의 원인

선천적으로 타고난 체질적 소인이 있거나

추운겨울 동안의 영양부실과

평소의 수면부족 등의 육체적인 경우와

스트레스, 의욕상실 등의 정신적인 경우

그리고 운동부족 등이 그 원인이 된다.

낮이 길어지고 기온이 올라가는 등

계절적 변화에 생체리듬이

즉각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봄이 되면 자연히 활동량이 늘게 될 뿐 아니라

낮이 길어지면서 잠자는 시간은 줄게 되는데

이에 적응하지 못해 피곤해진다.

늘어난 활동량 때문에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고

그 중에서도 비타민 소모량은 겨울보다 3~10배 증가한다.

식사를 거르거나 인스턴트 식품으로 대신할 경우,

비타민 C나 대뇌중추를 자극하는 티아민(비타민 B₁) 등이 결핍돼

춘곤증이 더욱 악화되기도 한다.

대개 비위기능이 약하거나

몸속에 축적된 병적인 체액이 많은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춘곤증의 증상

대표적인 증상은

아침 기상 시 머리가 맑지 못하고 무거운 느낌이며

나른한 피로감, 밥먹고 나서도 자꾸 졸리고

식욕부진, 소화불량, 권태감, 현기증 등이 나타난다.

충분히 잤는데도 졸음이 쏟아지거나

식욕이 떨어지고 온몸이 나른하며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든지

어깨가 뻐근하고 몸이 찌뿌듯하며

쉴 자리만 찾게 된다.

별로 힘든 일도 하지 않았는데

쉽게 피로를 느낀다든지 피부도 거칠어지고 검어지며

뚜렷한 이상 없이 일과 생활에 흥미와 의욕이 사라지고

나른한 상태에서 땅속으로 몸이 가라앉는 느낌이 든다.

드물게는 불면증과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춘곤증은 손발 저림이나 현기증, 두통,

눈의 피로 등 무기력 증세로도 나타난다.

또 항상 눕고 싶으며 잠은 쏟아지지만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저녁과 밤보다는 열이 많은 아침과 낮에 피곤함을 더 느끼며

아침에 일어나기가 무척 힘들어진다.

춘곤증은 개인에 따라 증상의 차이가 있는데

개인의 정기의 편차에 따라 경중이 다르게 나타난다.

 

 

춘곤증 대책

먼저 기상시간과 취침시간을 규칙적으로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는 가벼운 운동을 한다.

아침식사는 반드시 한다.

운전 중에는 틈틈이 창을 열어 환기를 시키자.

졸린다고 지나치게 담배를 많이 피우면

뇌의 산소 부족으로 더욱 나른해질 수 있으니 담배를 줄인다.

퇴근 후 과음으로 생체리듬을 깨는 일은 피하도록 한다.

오전에는 머리를 많이 쓰는 일,

오후에는 사람 만나는 일을 하면 피곤을 줄일 수 있다.

춘곤증을 이기기 위해 커피를 자주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하루 한 두잔 정도가 좋다.

가벼운 식사와 함께 신선한 야채를 섭취한다.

춘곤증에 도움이 되는 한방차

입맛을 자주 잃는 사람에게는

원기를 돋우고 피로를 회복시키는데

효과적인 인삼차나 생강차가 좋다.

수삼 2뿌리와 우유 한 컵을 믹서에 갈아먹어도

기운이 없고 몸이 늘어질 때 효과적이다.

봄의 기운을 갖고 있는 쑥차도 제철 차이기 때문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성격이 급하고 소변을 자주 보며 피로가 빨리 오는 사람은

구기자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냉온욕도 피로 회복과 숙면을 도와주기 때문에

춘곤증 해소에 권장 할만하다.

춘곤증에 도움되는 음식들

춘곤증은 비타민 B₁이 부족한 경우에 많이 나타난다.

봄이 되어 활동량이 늘어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는데

겨우내 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함으로서

영양상의 불균형이 춘곤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를 위해 비타민 B₁이 충분한 콩, 보리, 팥 등 잡곡을 섞어 먹는 것이 좋다.

현미에는 흰쌀에 비해 칼로리가 높고 단백질과 지방이 많이 들어 있으며

칼슘과 비타민 B가 두배 이상 함유돼 있다.

신선한 산나물이나 들나물을 많이 먹어

비타민 C와 무기질을 충분히 보충해 주어야 한다.

특히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침을 거르면 점심을 많이 먹게 되어 식곤증까지 겹치게 된다.

아침에는 생선, 콩, 두부 등으로 간단하게 먹어,

점심식사의 영양과 양을 분산해주고

저녁에는 잡곡밥, 고단백질과 봄나물 등의 채소,

신선한 과일로 원기를 회복시켜 준다.

김진돈

서울 운제당 한의원장, 경희대 한의대 외래교수, 한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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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약초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