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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세상]생긴게 거시기한 약초 육종용~

약초세상 2020. 10. 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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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종용의 숙주가 되는 사사나무]

 

육종용이란 약초가 매우 생소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이름도 이상하지요?

 

육종용은 위 사진에 있는 -사사라고 불리는-

나무뿌리에 기생해서 자라는

기생식물입니다.

 

주로 사막지대에서 자라기에

갈수록 그 양이 줄어들고 있지요.

그래서 그런지 가격도 높은 편에 속합니다.

 

 

 

 

 

육종용은 생긴게 거시기(?)한데

그래서 그런지 옛 조상들은

양기를 보충하는

보양약(補陽藥)의 범주에 넣어서

사용했습니다.

 

육종용 자체는 점성이 상당하기에

노인들의 변비에 대표적으로 사용되기도 하구요.

-제천전이라는 처방을 검색해보시면 압니다.-

 

대량으로 사용하면 설사를 유발합니다.

그렇기에 설사경향이 있는 분들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런 성질을 이용해서 담석증에 사용하는

한의사분도 있더군요~

 

 

[육종용을 가공한 모습-담대운]

 

 

 

 

육종용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데

그대로 들어오는 경우가 드물고

대부분 막걸리에 쪄서 들어옵니다.

 

이렇게 찐과정을 거친 육종용을

[담대운]이라 부르는데,

이게 문제가 뭐나면

쪄버리면 색이 전부 어두워지기에

가짜를 섞어도 알수가 없다는 겁니다. -_-;;

 

 

p.s: 중국에서는 육종용을 대략 5가지 정도로

분류해서 사용합니다.

 

 

또한 무분별한 채취로 사막화가 가속되어

생산지로 불리는 신강과 내몽고지역의

채취는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기에

좋은 품질의 육종용은 갈수록 귀해지고 있습니다.

 

 



[육종용 채취모습  사진출처: 옴니허브]

 

 

육종용을 캐는 모습을 보면

숙주가 되는 사사나무 아래 깊이 파고들어가서

채취를 합니다.

 

 

왜 남성에게 사용하는지 대략 감이 잡히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