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작물 관련자료/농약에 대해 궁금할때

살포된 농약은 토양 중에 축적되어 가지 않나요?

약초세상 2020. 2. 1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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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은 살포되고 나면, 다양한 경로를 거쳐

최종적으로는 그 대부분이 땅 위로 떨어집니다.

지표면으로 떨어진 농약은 태양 빛 등에 의해 분해되고,

토양 안에서는 미생물의 작용 등에 의해 분해되어 결국 소실됩니다.

농약등록에 있어서는 실제로 밭에 농약을 뿌린 후,

일정 간격으로 6회 이상 흙을 채집하여

잔류농약을 분석하는 시험성적이 요구됩니다.

현재, 토양 중에서의 반감기가

180일 이상이거나 당해 작물 재배기간의 2배 이상인 농약에 대해서는,

살포 후에 재배한 작물 중에 흡수된 농약의 양을 평가하기 위한

후작 잔류시험의 실시가 요구됩니다.

하지만 몇 번이고 연속해서 농약을 사용한 경우에는

분해가 그 속도를 따라갈 수 없어

점점 축적되어 가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그 경우에도 토양 중의 농약량이 무한하게 늘어가는 것이 아니라,

비교적 빠르게 일정한 수준으로 안정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살포 직후의 농약량을 100으로 하였을 때

그것이 50, 즉 반으로 될 때까지의 기간을 반감기라고 하는데,

토양반감기 0.5년의 농약을 매년 1회씩 사용한 경우에는

토양 중의 농도가 최종적으로

1회 사용 경우의 1.33배를 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농약등록에 있어서는 이 토양 잔류성 데이터가 요구됩니다.

실제로 밭에 농약을 뿌리고, 몇 칠 간격으로 6회 이상, 흙을 분석합니다.

시험기간은 예상되는 반감기의 2배 이상으로 정해져 있습니다.